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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53g | 170*235*20mm
ISBN13 9791187252054
ISBN10 118725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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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저울’이라 부르는 곳으로 갔다. 높이 웃자란 수풀 사이로 수심이 깊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곳이었다. 한스는 옷을 벗고 차가운 물 온도를 살피며 천천히 손을 집어넣고는 이어 발을 담갔다. 소름이 약간 돋았다. 한스는 곧바로 강물에 뛰어들었다. 느린 물살을 거슬러 천천히 헤엄치니 지난 며칠간의 땀과 불안이 다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 강물이 가냘픈 몸을 감싸며 서늘하게 식혀 주는 동안 그의 영혼은 아름다운 고향을 되찾은 새삼스러운 환희로 가득 찼다. 한스는 잽싸게 물살을 가르다가 쉬고, 또다시 헤엄쳤다. 기분 좋은 차가움과 피로가 온몸에 퍼졌다. 물 위에 드러누워 몸을 맡기고 강을 따라 흘러갔다. 오후의 하루살이 떼가 황금빛으로 빙빙 돌며 나지막이 윙윙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날쌔고 조그만 제비들이 늦은 오후의 하늘을 가르는 모습도 보였다. 어느새 해가 서산으로 기울며 하늘이 붉은 노을빛으로 물들었다. 한스는 다시 옷을 입고 꿈을 꾸듯 천천히 집으로 돌아갔다. 골짜기에 이미 땅거미가 짙게 깔려 있었다.
- 1장

선생의 임무와 국가가 부여한 사명은 바로 어린 소년의 거친 힘과 본능적 욕구를 제어하고 뿌리 뽑은 후 그 자리에 국가가 인정하는 침착하고 절제된 이상을 심어 주는 일이다. 이와 같은 학교의 노력이 없었으면 현재 행복한 생활을 하는 시민과 성실한 관리들 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제어할 수 없이 돌진하는 개혁가 아니면 전혀 쓸데없는 생각만 하는 몽상가가 되었으리라! 아이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거칠고 무질서하고 다듬어지지 않는 부분은 우선 파괴해야 한다. 위험한 불꽃은 먼저 끄고 밟아서 완전히 꺼뜨려야 한다.
- 2장

교장부터 기벤라트의 아버지, 선생들과 복습 지도 선생들까지, 스스로의 의무에 전력을 다하는 모든 이들은 청소년들이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자신들의 소원을 가로막는 장애가 한스에게 있다고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한스의 꽉 막히고 활기 없는 지금 상태를 억지로라도 몰아내어 다시 올바른 길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믿었다. 동정심이 있는 복습지도 선생을 제외하고는 그들 중 누구도 소년의 갸름한 얼굴의 무기력한 미소 뒤에 물에 가라앉는 영혼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익사의 공포에 휩싸여 절망적으로 두리번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지 못했다. 아버지와 몇몇 선생들의 천한 명예욕, 그리고 학교가 이 허약한 학생을 지나치게 몰아댔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왜 한스는 감수성이 가장 예민하고 위험한 청소년기에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했는가? 왜 한스가 기르던 토끼를 빼앗고, 왜 라틴어 학교에서 동급생들을 일부러 떼어 놓고, 왜 낚시를 금지하고, 왜 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고, 왜 하찮고 소모적인 명예욕에서 나온 공허하고 저속한 이상을 불어넣었는가? 왜 시험을 치른 후에 응당 누려야 할 방학조차 즐기지 못하게 했는가?
너무도 지나치게 내몰리다 길가에 쓰러진 어린 말은 이제 더는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했다.
- 5장

처음에 헤세는 교사들이 영혼 없는 고루한 속물이 아니라고 편들며 국가의 교육 목표를 옹호하는 듯이 운을 뗀다. 하지만 작품을 읽다 보면 개성과 창의력을 가진 인격을 애초에 말살하고 벽돌 찍어 내듯 획일화하는 교육 행태를 자연히 파악하게 되고, 그가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면 발을 딛고 설 자리가 없는 처지의 학생들을 대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해설편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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