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다양한 경험을 반면교사 삼는다면, 독자 여러분은 보다 좋은 투자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화려한 전략이나 기법보다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조금 먼저 시작했던 경험과 고민, 공부한 내용을 솔직하고 쉽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적어도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왜 미국주식투자를 시작해야 하고, 미국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고, 어떤 식으로 투자의 방향성을 정할지를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것이 저희의 작은 목표입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환율 변수라는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긴 시간을 갖고 환전과 주식 매매 시점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를 할 때 주가와 환율이 서로의 위치를 바꾸는 정확한 타이밍을 알 순 없지만 이렇게 각각의 시점을 분산해야 한다는 개념을 알고 투자에 임한다면 환율 변수를 오히려 장점을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 '1장. 어렴풋이 알아보는 미국주식' 중에서
이처럼 경기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재화, 서비스와 관련된 섹터를 ‘경기 방어 섹터’라고 부르는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호황기일 때 상대적으로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불황기에 주가가 덜 하락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반대로 경기 흐름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섹터는 ‘경기 민감 섹터’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속한 섹터는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재, IT 및 소재 섹터가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순환 사이클에 따라 섹터별 돈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정하기에 앞서 경기순환 사이클과 각 섹터들에 대한 특징을 먼저 이해한다면 더욱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2장. 나무보다 숲! 섹터' 중에서
배당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재무 정보로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지표는 기업이 영업 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에서 기업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유무형 자산의 취득금액에 해당하는 자본적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의미합니다. 앞서 소개하였듯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므로 기업이 현금을 얼마나 잘 벌어들이냐가 중요한데요. 단순히 재무제표상의 이익은 여러 회계적 처리 방법에 따라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기업의 배당지급 능력과 상승 여력을 파악하기 위해선 매 분기 창출되는 여유 현금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을 참고해야 합니다.
--- '4장. 배당' 중에서
가격과 관계없이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분명 계실 겁니다. ‘아니, 어떻게 가격을 안 보고 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안심하세요. ‘나만의 매수 가능한 가격 범위’를 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52주 주가 범위 대비 현재 주가’, ‘PER 밴드’, ‘시가 배당률’,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매수 원칙을 세울 수 있는데요. 하나씩 알아봅시다.
--- '6장. 타이밍' 중에서
투자하면서 기록해야 할 내용이 참 많습니다. 중요한 건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투자하는 내내 꾸준히 기록해나가는 습관을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수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확보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 및 가공하는 데 집중하듯 개인투자자도 자신만의 데이터를 쌓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귀찮음을 이겨내고 쌓아 올린 기록들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투자의 세계에서 여러분의 앞길을 비춰줄 등대와도 같으며, 반드시 여러분의 투자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 '7장. 꼭 새겨야 할 투자 마인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