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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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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부치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최덕현 글그림 | 북멘토 | 2023년 08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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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62g | 162*225*18mm
ISBN13 9788963195223
ISBN10 89631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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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작품에서 가해자 일본군과 피해자 중국인만을 다루는 것보다 일제의 집단 학살과 폭력에 저항하며 몸부림치지만 결국 굴복하고 마는 아즈마 시로의 이야기를 통해 인류애라는 희망마저 짓밟는 전쟁의 잔학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또 거대한 힘 앞에 굴복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용기 내어 고백한 아즈마 시로의 모습을 통해 모든 ‘일본인’이 전쟁 가해자로서 기억을 잊고 사는 단일한 존재가 아님을 드러내고자 했다.
---작가의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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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받는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언어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지낸다. “뚜이부치(?不起)”. 주인공이 중국인에게 건네는 이 말은 거대하고 복잡하게 꼬여 버린 동아시아 역사 갈등의 해결책이 우리가 잊고 있던 이 당연한 사실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작가가 그려 낸 난징 대학살의 재구성은 아즈마 시로가 “뚜이부치”라는 짧은 말을 입 밖으로 내기 위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는지 가늠하게 하며, 폭력과 전쟁이야말로 인간이 혐오하고 싸워야 할 대상임을 일깨운다. 물론 아즈마 시로라는 개인의 사과가 일본 전범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동아시아의 아픈 역사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연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 손석영 (『동아시아 맞수 열전』 공동 저자, 시흥가온중학교 역사교사)
제국 일본의 침략 전쟁과 만행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양심적 일본인들이 있다. 또한 과거사를 부정하려는 일본 정부와 우익 세력의 잘못된 역사 인식에 맞서 싸우는 일본인들이 있다.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과 역사 부정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면서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답답해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일본 우익 세력과 정치인의 폭주를 막는 첫걸음은 역사 부정을 바로잡으려는 양심적 일본인과 연대하여 이들의 잘못을 밝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답답함과 분노를 연대와 행동으로 바꾸는 길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이경훈 (『쟁점 한일사』 저자,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한국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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