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컬렉션은 콘셉트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콘셉트는 컬렉션의 기초 토대가 되는 것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 단계에서도 늘 기준이 된다. 디자인팀 또는 콘셉트 디자이너는 2주에서 6주에 걸쳐서 원단과 색상을 선택하고, 원하는 분위기를 반영하는 관련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수집한다.
---「패션 산업 분야의 업무」중에서
스웨터에 들어가는 실 또한 편직에 사용되지만, 여기에서는 티셔츠보단 스웨터로 표현한다. 스웨터용 실은 천연 소재 원사, 합성 섬유사 또는 금속사(metalic) 등이 있고, 환편기보다는 편직기(flat bed knitting machine)를 사용한다. 실의 굵기에 따라 게이지(gauge)가 달라지는데, 게이지는 gg라고 표기한다. 손뜨기 제품에 사용되는 실의 굵기는 3gg 정도 되고, 가벼운 중량이나 얇은 니트는 16~18gg 정도 된다. 1” 가로 폭에 들어 있는 편직 콧수(골의 수)가 게이지인데, 낮은 게이지일수록 실이 굵어진다.
---「원단」중에서
핏이 결정되면 패턴사와 개발자는 그야말로 ‘마술’을 부려서 디자이너의 상상을 실물로 구현해 낸다.
패턴사나 설비 정도에 따라서 수작업으로 패턴을 뜨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디지털 패턴을 제작하기도 한다. 디지털 패턴의 경우 플랏(plot, 평면 재단)을 만들거나 주요 부분을 디지털로 표기할 수 있는데, 종이에 인쇄해서 점검해 볼 수 있다. 물론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 방식을 병행할 수도 있는데, 전적으로 어떤 스타일인지, 구조가 얼마나 복잡한지, 혹은 패턴사의 실력 등에 따라 달라진다.
---「패턴 만들기」중에서
모든 수주 수량을 영업팀으로부터 받은 기획팀은 발주서를 제조 업체로 보낸 후에야 제조 업체의 생산 기획팀이 부자재와 라벨을 발주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브랜드가 직접 부자재를 발주하여 그 수량을 정확하게 관리하기도 하지만, 의류 제조 업체가 책임지고 발주하기도 한다.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제조 업체가 알아서 부자재 발주를 하도록 맡기는 편이 더 낫다. 그래야 주문마다 필요한 부자재 수량을 계산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부자재 생산을 위한 브랜딩 관리」중에서
시제품 품평회는 주로 개발 담당이 작업 지시서를 공장에 전달하고 나서, 2~4주 후에 한다.
시제품을 만드는 데 2~4주 정도 걸리는데, 스타일의 복잡성과 타입, 원단 준비 기간, 공장 규모에 따라 걸리는 시간도 달라진다. 기술자가 많고, 시제품만 만들 수 있는 방이 따로 있는 공장에서는 샘플을 완성하는 데 2주밖에 안 걸리지만, 이런 시설이 부족한 작은 공장에서는 4주까지도 걸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만드는 과정과 구조가 더 단순한 티셔츠 샘플을 만드는 것이 가죽 재킷 샘플을 제작하는 것보다 시간이 덜 걸린다. 이렇듯 품평 시기는 때에 따라 다 다르다.
---「시제품 품평회는 언제 하는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