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와 《바가바드 기타》를 포함한 《마하바라라타》를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현자. 《바가바드 기타》가 성립된 연대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저마다 다르다. 약 B.C. 4, 5세기 무렵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의 한 부분으로 편입되어 있다고 보았으나, 원래는 독립적인 문헌이었다는 데에도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 저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마하바라타》의 편찬자인 성자 뱌사하가 아닐까 추측하는 정도다. 《바가바드 기타》는 700구절로 된 시 형식이며, ‘거룩한 분의 노래’ 곧 ‘신의 노래’라는 뜻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지금까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신적·문화적·정치적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고대 경전이다.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30년 넘게 경전 연구와 번역에 전념하다가 어스트랄러지(Astrology, 天文)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보여주는 탁월한 도구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후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었던 천문 정보를 쉬운 일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옮기고 엮은 책으로는 《티벳 사자의 서》, 《바가바드 기타》, 《요가 수트라》, 《동양정신과 서양정신의 결혼》, 《탈무드》, 《있는 그대로》, 《라마 크리슈나》, 《종교에 매이지 않은 그리스도인》, 《내면의 불꽃》, 《열자》, 《창세기의 비밀》,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 《별들에게 물어봐》, 《나의 출생차트를 해석한다》, 《선심초심》, 《켄 윌버의 통합비전》, 《예언자》, 《도덕경》, 《열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