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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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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미학

: 미적 안목을 기르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디자인 미학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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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720g | 152*225*20mm
ISBN13 9788959067176
ISBN10 895906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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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러의 조명디자인은 강렬한 예술적 감흥이 맨 앞에서 주도하고 있고 그 뒤로 기능성이 뒷받침하고 있다. 그래서 심미성과 기능성이 대등한 위치에서 조화를 이루는 형식적인 디자인의 수준을 넘어섰고, 그만큼 디자인을 대하는 사람들을 크게 매료시킨다. 예술성이 디자인의 존재감을 결정짓는 것이다.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24쪽」중에서

결국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예술의 순수성을 지향했던 순수미술은 탄탄한 자기 완결성을 구축하며 현대 문화, 현대예술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나갔다. 그런 점에서 당시 순수미술에 대한 모리스의 견해는 편협한 사회윤리성에만 편중되었으며 감정적이었고, 무엇보다 순수미술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그의 견해가 지금까지도 디자인에 작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37~38쪽」중에서

세잔의 조형 논리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바로 ‘구성composition’이다. 화폭에서 분석한 조형 요소들을 조형 원리에 입각해서 재결합하는 것인데,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원소들이 모여서 지구의 모든 물질을 이룬다고 보는 화학의 세계와 구조적으로 아주 유사하다. 그리고 이렇게 구성의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형태 요소를 ‘분석’하고 ‘종합’하게 되는데, 이것은 과학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그대로 일치한다. 그래서 이렇게 구성된 그림은 작가의 개인적 주관이 만든 것이지만 과학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세잔의 이러한 구성 원리는 이후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로 받아들여지고, 미술은 묘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조형의 세계, 본질의 세계를 획득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미술은 자연스럽게 과학처럼 본질의 세계를 표현하는 일이 되었고, 곧 아트에 자리를 잡고 ‘순수미술’이라는 이름을 얻기에 이르렀다. 이런 점에서 화학의 원리는 현대 순수미술이 형성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당대의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미술을 아트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만든 세잔의 업적은 정말 눈부신 것이었다.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64쪽」중에서

예술에서의 진리는 그것을 획득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리를 목표로 해서 예술 행위가 이루어지냐는 것이다. 예술에서의 진리 확보는 진리에 대한 전망이나 규명을 한다는 것이지, 진리 그 자체를 획득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71쪽」중에서

미학적으로 말하면 감상층이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존재로 부상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대중이 낮은 수준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디자인을 원하고 있기에 그것이 예술로서의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디자인은 생산자 중심의 논리에서 감상자, 미학적으로는 수용자 중심의 논리로 이전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98쪽」중에서

미학에서는 예술을 통해 얻는 즐거움을 ‘미적쾌감’ ‘미적 감흥’이라 한다. 미학자 조지 디키George Dickie에 의하면, 이것은 어떤 대상이 보는 사람의 주관 속에 그런 반응이 일어나도록 방아쇠를 당겼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미적쾌감은 그것을 촉발하는 대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렇다고 모든 것이 그런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미학적인 관점에 따르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미적쾌감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그러지 못하는 것으로 나뉜다. 이때 미적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을 ‘미적대상’이라고 구별한다. 그런데 이 미적대상 중에서 인간이 만든 인공물을 ‘예술’이라 하고 미학의 주된 연구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미학은 주로 예술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103쪽」중에서

그래서 현대의 ‘미학’은 일반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아름다움을 구현한 예술을 주로 탐구했다. 그 결과 미학은 ‘예술학’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독일 관념론 미학 이후로는 예술미를 미학의 주된 대상으로 삼는 것이 주류를 이루었다. 독일 관념론 미학은 진정한 미를 예술미에 귀속시키고, 예술은 미의 실현을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와 예술을 동일시하며, 그로 인해 나타나는 모든 예술의 문제를 미학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112쪽」중에서

20세기 초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아돌프 로스Adolf Loos의 “장식은 범죄”라는 언급도 이와 상통하며, 이런 말들은 장식적인 형태의 디자인이 가진 심미적 가치를 훼손하고, 심플한 형태의 디자인만을 절대적으로 아름답다고 여기게 만들었다. 그 결과 디자인계에서는 지금도 심플한 형태의 디자인을 군더더기 없는 형태라 우수하다고 보고, 장식적인 형태를 부정적으로 보는 조형적 선입견이 팽배하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126쪽」중에서

예술미에서 주관주의 미는 아름다움이 대상의 특징이 아니라 경험하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 보고, 미적대상을 파악하는 주체의 태도나 작용 측면에서 미를 연구한다. 지오반노니의 조명디자인을 객관주의 미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름다움의 법칙 같은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디자이너가 장난으로 만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 아무리 완벽한 아름다움의 법칙으로 만들어진 예술이 있더라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즐거움을 얻지 못하면 그것은 그저 하나의 물질에 불과하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132~133쪽」중에서

그럼에도 디자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 주관주의적 태도는 배타되고 거부되었다. 오로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성에 통제되는 디자인만이 현대디자인으로 인정되었다. 일체의 주관적 아름다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그만큼 여유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민주화, 사회적 헌신이라는 윤리적 담론하에서 더욱 부정당했다. 디자인에서 주관주의 미는 반사회적이거나 반윤리적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말처럼 주관주의 미는 순수미술에서나 추구하는 가치로 여겨졌던 것이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141쪽」중에서

디자인이 생산 활동에 종속되고, 상업주의에 갇히고, 기술에 얽매이게 되는 것이 현대적인 현상 같지만, 그렇게 되면 디자인은 독자적인 존재 방식을 구축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대중과 직접 연결되는 길을 스스로 끊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 길이 대량생산을 바탕으로 탄생한 현대디자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량생산 체계를 영리하게 활용하면서 강력한 독자성과 광대한 대중성을 일구어온 문학, 음악, 영화 등을 생각하면 얼마나 패배주의적이고 관념적인 생각인지 알 수 있다.
---「3장 「디자인의 미학적 구조」, 179~180쪽」중에서

이처럼 역사적 산물로서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단지 하나의 기능적인 대상, 프로젝트 산물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가면서 문화적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이러한 디자인은 지금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서 굳건하게 자리 잡으면서 역사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그래서 디자인을 단순히 디자이너가 창조한 개인적 작품이나 수용자 개인의 심미적 쾌감을 자아내는 오브제 정도로만 볼 수 없으며, 좀더 거시적이고 문화적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3장 「디자인의 미학적 구조」, 254~255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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