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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마지막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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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마지막 공부

: 운명을 넘어선다는 것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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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88g | 143*210*17mm
ISBN13 9791130631707
ISBN10 11306317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주역』은 단순히 고대의 점술서가 아니다. 공자를 비롯해 많은 유학자들이 일생을 걸고 탐구한 책이다. 자연과 인간 세상의 법칙이 『주역』에 담겨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역 64괘의 의미와, 공자의 해석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 손민규 인무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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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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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래가 완전히 정해져 있다면 이 경우 우주는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 딱 정해져 있는 미래라면 더 볼 것조차 없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의 수학 스승인 라플라스Pierre Simon Laplace는 우주는 이러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먼 옛날 인도에서도 이런 주장을 편 철학자가 있었다. 미래란 완전히 정해져 있으니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참 편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이라면 잠이나 푹 자고 있으면 되는 것일까! 잠자고 안 자고도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아무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결론을 맺어 두자. 미래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어느 정도는 우연이라고… 실제로 우주는 그렇게 되어 있는 바 주역에서는 음과 양 외에 충衝이라는 개념이 하나 더 있다. 미래란 정해져 있지 않기도 하고 정해져 있기도 한 것이다.
--- 「1부 2.사물을 통해 운명을 예측하다」 중에서

주역은 구성 원소가 두 가지밖에 없다. 음과 양이다. 이것으로 삼라만상을 표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질의 원소를 나열한 분자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의 경우 H2O를 OH2라고 해도 된다. 그러나 주역은 원소들의 위치가 바뀌면 뜻이 달라진다. 기호를 중첩시켜 사물을 표현하고 그 기호의 위치가 바뀌면 뜻이 달라지는 방식은 물질의 분자식보다 훨씬 진보된 방법이다. 그리고 주역은 2진법 체계로 되어 있는 바 이는 오늘날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기본 원리가 된다. … 이 외에 주역에는 첨단 수학인 위상 개념이 있고, 자연의 근본적인 힘을 나타내고 있다. 예로서 주역에서 음이 모인 것은 만유인력을 그대로 나타낸다. 이렇듯 주역은 문명의 정점에 있는 것이다.
--- 「1부 8.주역 속에 남겨진 고도 문명의 흔적」 중에서

높고 큰 것은 산뿐이 아니다. 위대한 영웅을 일컬을 때도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요점은 크고 높고 육중하다는 건데 이것은 단순히 산만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산에 비견될 만 한 장엄한 것은 그 무엇이든 간에 하늘을 뚫고 올라간 산, 즉 산천대축山天大畜이 되는 것이다. 산은 축적과 단단함이 그 대표적 성질이다. 사람의 수준 높은 인격이나 학식 등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높은 산의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할까? 공자는 다음처럼 가르치고 있다. 천재산중 대축 군자이 다식전언왕행 이축기덕(天在山中 大畜 君子以 多識前言往行 以畜其德). 군자는 전해져 내려오는 말과 지나간 행동을 많이 공부하여 그 덕을 쌓아야 한다. 산은 본시 거대한 흙의 축적이다. 인류의 역사도 많은 사건의 축적이고 사람의 학문과 인격도 오랜 세월 쌓여온 것이다. 흙의 쌓인 것이 산이듯이, 지나온 행적을 통해 위인의 덕과 영웅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높은 산처럼 크게 쌓아 나가라는 가르침이다. 산의 위대함을 보고 그 형성된 과정을 살펴 그런 인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공자의 가르침은 평범함 속에 예리함이 있다. 산의 높음을 감상만 할 것이 아니라 그처럼 되어 가야 함을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 「2부 27.산의 높음을 감상할 것이 아니라 산처럼 되어라-산천대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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