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엘리자베스 쇼 (Elizabeth Shaw)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출생. 동화작가이자 풍자화가인 그녀는 독일의 동베를린으로 건너가 대부분의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아일랜드보다는 독일의 어린이들에게 더 잘 알려졌다. 극작가 브레히트와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말괄량이 삐삐』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 유명 작가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동화는 1963년부터 쓰기 시작했고, 특히 『까만 아기 양』은 독일을 비롯한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라트비아, 터키,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어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웃한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고, 인형극으로 공연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구)동독 예술 상, 캐테 콜비츠 상, 라이프치히 실버 메달 상, 한스 발체 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틈틈이 어린이를 위해 외국의 좋은 작품을 골라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톨스토이의 『고백』과 스페인 감성동화 『수상한 궤짝』, 멜빈 버지스의 『벽 속의 유령』『싱잉푸 시리즈』 등 다수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부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