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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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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 프랑스 혁명기의 다비드부터 자본주의 시대의 반 고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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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30g | 152*200*30mm
ISBN13 9791196128975
ISBN10 119612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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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남자〉로부터 6년 후, 쿠르베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그림으로 살롱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바로 〈오르낭의 장례식〉이다. … 살롱에 제출할 당시 제목은 〈오르낭의 장례식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람들의 그림〉이다. 시골 동네의 흔한 사람들을 그려놓고 역사적인 사람들이라니, 밀레의 농부화보다 더 노골적으로 기존 회화에 반기를 든 모양새다.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의 시대니, 시골의 보통 사람들도 역사적인 인물로 기록하겠다. 나는 그림으로 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표출하겠다.” 이렇듯 쿠르베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그림을 그렸다. 그것은 사실주의다.
[134-142쪽]

르네상스 이후로 (투시)원근법은 세상을 현실적으로 표현한다고 믿어져 왔다. 하지만 우리는 원근법이 구현된 그림처럼 실제 풍경을 보지 않는다. 소실점으로 세상이 수렴되는 투시원근법은 시점을 한곳으로 고정하므로, 그림에는 단 하나의 시점과 풍경만이 담긴다. 그런데 우리의 눈은 풍경을 볼 때 이곳저곳으로 계속 움직인다. 각각의 시점에서 본 대상은 클로즈업되듯이 거리가 멀어도 크게 보인다. 이렇게 다양한 시점의 총합으로 우리는 풍경에 대한 기억을 만든다. 그러니 원근법에 맞춰 정리된 풍경은 허구의 풍경이다.
[183쪽]

〈스타〉는 드가의 파스텔화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다. … 제목은 화려하게 빛나는 별이지만, 별들이 반짝이는 무대는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무대 왼편 위쪽의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는 후원자다. 당시는 무용수에게 돈을 얼마 지불하고 따로 만날 수 있었고 그런 만남은 자주 매춘으로 흘렀다. 다른 무용수 그림에서는 간혹 나이 든 여자들도 보이는데, 그런 만남을 주선하는 뚜쟁이거나 그들의 유혹으로부터 자기 딸을 보호하려는 가족이다. 우리는 순백 발레리나의 아름다움을 보지만, 얼굴이 감춰진 남자는 소녀를 성욕의 대상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발레리나를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그 아름다움을 전하는 소녀의 현실은 비참하다.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그림이다.
[214쪽]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춤추는 몽마르트르 언덕은 5년 전 학살의 장소였다. 1871년 봄날 몽마르트르 언덕에 자리잡은 파리 코뮌 지도부는 프랑스 정부군과 연합군에 맞서 격렬한 투쟁을 벌였으나, 비참하게 학살당했다. … 그 후로 5년 동안 파리와 파리 시민은 완전히 달라졌다. 신도시 파리에서 투쟁의 흔적은 지워졌고,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도시를 산책하며 쇼핑과 유흥을 즐겼다. 피의 과거는 지나갔고, 빛의 현재가 다가왔다. 제3공화국에서 대립과 투쟁을 넘어 희망찬 새 시대로 가자는 말은 사람들에게 간절하게 다가갔다. 단두대가 설치되었던 ‘혁명광장’을, 화합을 뜻하는 ‘콩코르드 광장’으로 서둘러 개명하여 그곳에서 잘려나갔던 수많은 목숨의 피를 덮었다.
[293-295쪽]

반 고흐가 활동했던 19세기 예술가들의 가장 큰 딜레마는 시장의 헤게모니였다. 그림의 제작자이자 판매자인 그들은,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없었다. 시장이 없다면 그림을 팔 가능성이 아예 차단되니, 시장은 필요했으나 시장의 논리를 거부해야 하는 이중성을 감내해야 했다. 여기서 현대의 우리 삶과 조우한다. 19세기 초기의 자본주의보다 더욱 냉정한 신자유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들을 해야만 한다. 그렇게 살다 보면, 하고 싶었던 일은 어젯밤 꿈처럼 점차 멀어지고 흐릿해진다.
[36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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