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마음의 물리치료실
중고도서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평온해지는

마음의 물리치료실

정가
16,800
중고판매가
13,500 (2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yunghirang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53g | 127*188*20mm
ISBN13 9791191059502
ISBN10 1191059502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놀란 근육을 치료하는 것처럼 뜨거운 마음을 차갑게, 굳어 있던 마음을 말랑하게, 멍하던 마음에 작은 신호가 전해진다면 좋겠습니다. 손으로 펼친 페이지가 당신의 일상을 비춰 주는 조명이 되길 바랍니다. 그 아래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 곁에 있는 작은 것을 바라보고 미소 지을 수 있기를.
---「프롤로그」중에서

나는 가사가 없는 연주곡을 들으면 곡이 진행될수록 그 안에서 길을 잃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어느 날 차 안에서 가사 없는 연주곡이 흘러나왔다. “어떻게 듣고 있어? 어려운 것 같아.” 옆에 있는 짝꿍에게 물었다. 그는 박주원의 「밀크쉐이크」를 틀더니, 두 명의 밀크쉐이크 장인이 나와서 서로의 기술을 선보이며 최고의 밀크쉐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했다.
---「사계절의 재생 목록」중에서

와인을 마시면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든다. 코르크를 열기 전까지 누구도 맛을 알 수 없다. 지역과 포도 품종으로 기본적인 맛을 유추할 수 있으나 생산 연도에 따라 같은 와인이라도 전혀 다른 와인이 된다. 와인을 즐기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간단히 세 단계로 나눠 볼 수 있다.
---「미지근한 취미」중에서

아, 속상하고 슬플 땐 눈물을 참지 말고 울면 되는구나. 감정을 억누르지 않아도 되는 거였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소리 내어 운 기억이 적었다. 눈물을 흘리고 싶은 날에는 가족이 모두 잠든 푸른 새벽에 아주 조용히 숨죽여 울었다. 우는 게 부끄러워서 그런 게 아니라 그 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의 앞에서는 목 놓아 울 수 있었다.
---「노래로 건네는 위로」중에서

늘 보던 것에서 다름을 찾아내는 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을 상상해 보는 일. 어쩌면 귀여움을 발견하는 일은 직선 같은 삶을 살짝 들어 올려 멋진 그래프를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좋아하는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가고 그 대상을 천천히 바라보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모습이 보인다. 무언가 발견하는 과정은 시선과 마음을 주고받는 일일 것이다. 가장 오래 머무르는 시선 속에서 오늘의 그래프가 만들어진다.
---「영감님, 영감님!」중에서

눈을 뜨면 생각이 밀려오는 아침이 있다. ‘아, 어제 온 메일에 답장을 보내야지’, ‘친구 생일이 이번 주에 있었는데…’, ‘엄마한테 연락 안 한 지 오래됐네’. 이런 작은 생각들이 둥실둥실 떠오른다. 생각 풍선들로 복잡해지는 머릿속을 정리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설거지를 한다.
---「바짝 말리는 걱정」중에서

수확한 감은 가까이 사는 친척과 나누어 먹어도 남아서, 집안 곳곳에 감이 담긴 바구니가 늘어 갔다. 그래서 아빠는 바구니의 반을 나눠 겨울에 먹을 수 있도록 홍시를 만들었다. 소주를 붓고 감을 넣은 하얀 플라스틱 통을 보일러가 뜨겁게 움직이던 안방 한편에 두었다. 홍시를 좋아하는 나는 달력에 있는 날짜를 지워 나가며 겨울을 기다렸다. 냉동실을 가득 채운 감은 겨우내 간식이 되었다.
---「잃어버린 이층집」중에서

어쩌다 커피를 마시는 날에는 속이 울렁거리고 잠들기 어려웠다. 커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몸이었다. 나는 카페인에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믿는데, 어릴 적 이모할머니 곁에 앉으면 주시던 믹스커피를 홀짝홀짝 마셔서일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카페인은 믹스커피로 다 채워졌을 거란 생각을 했다.
---「나의 농도를 찾아서」중에서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지 않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고통스러운 순간은 영원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시간 속으로 사라지는 때가 온다. 이겨 내지 못할 고통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다. 비겁하게 도망치는 것이 아니다. 힘든 일이 있다면 웅크리고 칼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면 어떨까.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어려운 시간을 버텨 본다. 귤, 눈, 따끈한 쌀밥, 동그란 몸. 모두 겨울을 이겨 낼 동그라미이다. 겨울에는 동그라미가 된다.
---「동그라미가 되는 계절」중에서

메모할 일이 있으면 책을 잠시 뒤집어 두는데 간혹 여러 권이 뒤집혀 있는 책상 위를 보게 된다. 그 모습은 파도 물결 같다. 멈추지 않는 파도처럼 좋은 책과 문장도 끊임없이 생겨난다. 새로운 책도 반갑지만, 읽었던 책의 문장을 보관하는 일이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나의 상황에 따라 문장이 새롭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거듭 읽을 때면 마음이 뭉클거려서, 인덱스와 책은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연인 같다고 생각했다.
---「파도와 식빵 인덱스」중에서

엄마로 살아가느라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감추고 살아온 엄마. 부끄러움이 많아 표현이 서툰 사람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나도 엄마를 닮았다. 훌쩍 커 버려 아이처럼 “엄마!” 하고 소리 지르며 달려가 안기는 일은 없고, 계산대에서 서로 카드를 내미는 모습이 우리만의 최대 애정 표현이지만. 사진 속 나와 동생의 손을 꼭 잡은 엄마의 양손을 보면서 사랑을 느낀다.
---「딱딱한 엄마와 딸」중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하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익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번에도 같이 탔군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눈이 마주치면 서로 시선을 돌리느라 바쁘다. 애써 모른 척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본다. 아는 사이도, 모르는 사이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 우리가 한 문장이라도 대화를 나눌 일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졌다.
---「우연과 필연 사이」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영희
  •  사업자 종목 : 인터넷도서
  •  업체명 : 21세기북
  •  본사 소재지 : 서울 노원구 상계동노원로34길 108
  •  사업자 등록번호 : 204-93-49096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8079-7978
  •  고객 상담 이메일 : book8282@nate.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한진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