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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들어요? 이제부터 혼자 사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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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들어요? 이제부터 혼자 사셔야 해요

: 지극히 평범한 서울시 청년 1인가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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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278g | 128*188*16mm
ISBN13 9791198521200
ISBN10 11985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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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 인간관계도, 소비패턴도 갑작스럽게 바뀌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담스러웠던 것은 이 많은 변화가 내게 안긴 수많은 선택지였다. 매 끼니는 어떻게 해결할지, 어느 정도 가격대의 가구를 살지, 누구를 만날지가 모두 내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한 자취는 백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 같은 완벽한 자유의 즐거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어지는 자잘한 선택을 현명하게 해내야 한다는 불편한 부담감도 함께 주었다.
---「서울에는 사용설명서가 없다」중에서

‘내 방’이란 법적으로는 부모님의 소유지만 실질적으로는 내 것이다. 하지만 노크 없이 들어오는 가족들, 원하지 않을 때 불쑥 집 문을 열어젖히는 이웃들, 놀러 와서 내 물건을 망가뜨리던 동네 동생들 때문에 어린 시절 내게는 공간에 대한 권리가 없었다. 그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가끔 방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버티곤 했다.
---「바닥이 평평한 흰색 벽지의 방」중에서

현대인 모두에게 당연한 소리라서 또 듣는 게 지겹겠지만, 부디 밥을 잘 챙겨 먹자. 가족들, 친구들의 '밥 먹었어?' 하는 질문에 거짓 없이 고개를 마구 끄덕거릴 수 있도록 말이다. 내 소중한 인연들은 멀리서나마 나를 보살피고 챙겨 주지만, 결국 일상에서 나를 돌보는 일은 내 몫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직접 나를 위한 요리를 해서, 나를 위한 밥상을 내게 차려주는 건 꼭 돌봄을 받는 기분이다.
---「‘잘 먹어야 한다’는 당연한 소리」중에서

엄마에게 한 번씩 우스갯소리로 ‘환경운동가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옷을 계속 사 입는 게 환경에 해롭다는 환경운동가들의 외침에 걸맞게(?) 엄마는 여전히 낡고, 유행이 30년은 지난 것 같은 옷을 입는다. 화장실이 많이 낡고 추워도 수리하지 않고, 보일러 기름을 아껴야 한다며 그 커다란 집에 살면서 작은 방에만 머무른다. 식재료들은 밭에서 직접 재배해서 마트도 달에 한 번 갈까말까 한다. 소비를 잘 하지 않고, 여행도 가지 않으며, 고기를 잘 먹지 않는다는 점에서 웬만한 환경운동가들은 엄마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고도로 발달한 거지는 환경운동가와 구분할 수 없다는데, 자식을 위해 지독하게 절약하며 사는 엄마도 환경운동가와 구분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우리 가족의 해피엔딩 기획서」중에서

혼자 사는 일은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명료하게 드러내준다. 일주일에 한 번 10L 쓰레기봉투를 두 개 꽉꽉 채우는 사람. 분리수거할 것들을 한가득 안고 낑낑대며 나가는 사람. 그것들을 다 내다 버리고 나서는 깨끗해진 집에 만족하며 좀 전의 그것들은 내 것이 아니라는 듯 후련해하는 사람.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을 사용하는 사람. 이미 옷장에 자리가 없는데, 예뻐 보이기만 할 뿐인 옷을 들고 살까 말까, 답이 정해진 고민을 하는 사람. 자취를 시작하고 난 직후의 나는 세상에 그런 존재였다.
---「우리의 마지막 행성에서」중에서

낮에는 삭막하게만 보였던 원룸촌이 저녁에는 꼭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려해졌다. 하나둘 켜지는 전등불이 창문을 비집고 나왔다. 나와 비슷하게 살아가는, 이 작은 도시에 방 한 칸씩 차지하고 사는 저 사람들도 나 같은 생각을 한 적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외로움을 버틸까 생각했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가 텅 빈 원룸에 들어왔을 때 마주하는 숨 막히는 조용함, 네댓 평의 공간을 건조하게 채우는 형광등 소리. 매일 반복되는 이 일상이 나는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데,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내 외로움도 마비될 수 있다면」중에서

불안함과 외로움의 크기를 조절하는 데에도 개인의 기질 차이가 있다면, 나는 그에 취약한 편일 것이다.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도로변의 차가 클랙션만 한번 울려도 깜짝 놀란다. 손에 있는 핏줄까지 울컥울컥 뛰어 한동안 진정이 안 된다.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ne N. Aron) 박사는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는데, 나도 이 부류의 인간이다. 자극과 감정에 민감한 사람인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왜 눈물이 나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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