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사이트를 구현하는데 있어어 플래시는 모든 컨텐츠를 담을 수 있는 보물상자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HTML만으로 불가능했기에 다른 부차적인 기능들을 숙지해야 했던 웹 마스터나 웹 디자이너들은 이제 플래시를 배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처음에 단순한 웹용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으로만 인식됐던 플래시는 이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게임의 개발, 방명록, 게시판의 제작 등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플래쉬 하나만으로 웹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3차원 애니메이션의 구현은 플래시만으로 아직은 힘든 작업입니다. 드로잉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그레디언트 도구를 이용하여 손쉽게 3차원 입체를 그려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도비 디멘젼이나 3D 스튜디오 맥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3차원 입체의 생성은 아주 쉽습니다. 3D프로그램에서 입체를 생성하고 한장면씩 제작한 후 플래시로 불러와 무비클립으로 제작하면 움직이는 3차원 입체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멘전은 어도비사에서 만든 3차원 입체 제작 프로그래으로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이들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간단한 입체를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나 플래시, 그리고 디멘전은 벡터방식의 프로그램입니다. 벡터방식은 점과 선들의 좌표값을 기준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며 베지어 곡선을 사용하여 곡선을 처리합니다. 벡터방식은 점과 선들의 좌표값을 사용하므로 이미지를 확대/축소하더라도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포토샵과 같은 픽셀단위의 비트맵 방식의 프로그램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각 점들의 색상을 기억하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합니다. 그러나 이미지를 확대하면 계단현상이 나타나며 거친 픽셀로 표현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맵 방식으로 이미지의 크기를 정하고 확대하지 않는 쪽으로 작업하게 됩니다.

벡터 방식의 드로잉 작업에서 대표적인 도구는 펜 툴입니다. 펜 툴은 변환점과 경로로 구성된 자유곡선을 그리는 도구로서 드로잉에 있어 아주 강력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펜 툴을 처음 대하는 사람이라면 사용법에 조금 당황할 수도 있지만 점의 특성과 곡선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아주 편리한 도구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