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의 TED 강의인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 내는 법’을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왜(WHY)로 시작하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할 때, 무엇(What) - 어떻게(How) - 왜(Why) 순으로 접근하곤 한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과 회사는 왜(Why) - 어떻게(How) - 무엇(What)순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왜(Why)는 존재 목적, 어떻게(How)는 과정에 해당하며, 무엇(What)은 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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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E하게 내용을 정리하려면 이슈에 대해서 쪼개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이슈를 나누고, 그중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거나 중요도가 낮은 이슈들은 제외한다. 그런 다음 기승전결 구조로 내용을 정리한다. 기간, 목표, 범위, 산출물 등 계획적인 부분을 정리하고, 그에 따른 예상 결과를 정리한다.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PPT를 제작하면 구조가 튼튼한 PPT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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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온도감에 따라 난색, 한색, 중성색으로 나뉜다. 난색은 저명도의 장파장 색인 빨강, 주황, 노랑을 말한다. 한색은 차가운 느낌의 색으로 고명도의 단파장 색을 말한다. 파란색 계열의 색상이 한색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성색은 중간 느낌의 색으로 연두, 자주, 보라 등이 해당된다. 고채도, 어두운 색, 차가운 색은 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포인트 컬러(강조색)로 사용하면 좋다. 그리고 난색, 고명도, 고채도, 유채색인 진출색은 확장되어 보이고 한색, 저명도, 저채도, 무채색인 후퇴색은 축소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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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에 따르면 사람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최대의 정보는 일반적으로 3가지라고 한다. 파워포인트에도 동일한 규칙을 적용해서 한 슬라이드에는 내용을 최대 3가지로 정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이아웃 측면에서도 사진 3분할 구도처럼, 3가지로 정리하는 것이 안정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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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얼마나 쉽게 읽히는가를 나타내는 가독성은 글꼴, 자간, 행간, 띄어쓰기에 따라 결정된다. 행간은 텍스트에서 윗줄의 기준선과 아랫줄의 기준선 사이의 수직 간격의 양을 일컫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파워포인트 행간은 1.0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런데, 보고서를 한글 문서로 작성할 때 행간이 160%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파워포인트도 행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가급적 1.2이상으로 행간을 넓히는 게 보기 편하다. 행간에 따라서 얼마나 가독성이 달라지는지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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