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애니는 마법의 오두막집을 타고 1800년대 영국의 런던으로 간다. 이번 임무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를 만나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디킨스는 이미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유명한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 잭과 애니는 멋진 옷을 입고 디킨스의 집을 찾아가는데 디킨스는 방해받고 싶지 않다며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자 잭과 애니는 꾀를 내어 굴뚝 청소부 소년들과 옷을 바꿔 입고서 디킨스의 집으로 들어간다. 글이 잘 나오지 않아 괴로워하던 디킨스는 잭과 애니를 발견하고는 당황한 나머지 밖으로 나가 버린다. 잭과 애니는 디킨스를 쫓아나갔다가 그만 뒷골목에서 도둑으로 오인받는다.

경찰이 잭과 애니를 잡아가려는 순간, 디킨스가 나타나 잭과 애니의 누명을 벗겨 준다. 디킨스는 잭과 애니를 음식점으로 데려가 맛있는 밥을 사 준다. 그런데 음식점 주인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야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본 디킨스는 또 어디론가 사라진다. 알고 보니 디킨스는 가난으로 고통받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던 것. 디킨스는 글은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는 소설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잭과 애니는 디킨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마술 바이올린을 연주해 크리스마스의 유령을 불러낸다. 디킨스는 크리스마스 유령을 따라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며 책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