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한일 국교정상화의 의의’는 전체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로 한일 국교정상화의 현재적 의의에 대해 고찰하고 있으며, 한일 양국이 ‘체제 마찰’에서 ‘의식 공유’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제2부 ‘역사인식과 한일관계’는 역사인식의 관점에서 한일관계를 고찰하여 한일 양국의 민족주의의 속성과 국경을 초월한 연대 등을 통해 역사적인 측면에서의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한 제언이 수록되어 있다.

제3부 ‘역사의 벽을 넘어서’는 재일 한인문제와 한일 양국의 노동자 정책 비교 등을 통해 한일 양국 간에 가로놓인 역사의 벽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제7장에서는 역사인식 문제의 구조와 개선을 위한 힌트가 제안되어 있다.

제4부 ‘한일관계: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제언’은 동북아 안보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일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의 고찰과 함께, 노무현 정부 2년의 대일 외교정책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5부 ‘동북아시아와 아세안’은 논의의 시야를 동북아시아와 아세안으로 넓혀 중국, 러시아, 아세안과의 공존·공영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제6부 ‘한·미·일 관계와 동북아시아’는 한미관계, 미일관계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어 동북아시아 국제관계 속에서 한국·미국·일본이 어떻게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고찰하고 있다.

제7부 ‘북핵문제와 6자회담’은 동북아 안보문제의 주요 쟁점인 북핵문제와 이의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일이 어떠한 정책적 접근을 해야 하며,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분석하고 있다.

제8부 ‘한일 문화교류의 성과와 과제’는 일본에서의 한류, 한국에서의 일본 문화, 한일 양국 간의 문화교류가 어떻게 형성·전개되어 오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제22장에서는 인터넷 시대에 한국과 일본이 공동문화의 형성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9부 ‘21세기 한일관계와 시민사회 네트워크’는 탈냉전 이후 가장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가장 빈번히 교류하고 있는 한일 간의 민간 부문, 특히 시민사회와 NGO,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1965년의 한일 국교정상화의 의의를 되새겨보고, 오늘의 문제점을 점검하며, 금후의 비전이 어떠해야 하고,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각국이 수행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독자들은 한일 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외교안보 협력 및 경제 협력, 사회·문화 협력이 어떠한 형태로 발전해야 할 것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