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투자환경은 항시 투자자에게 감당할 수 없는 만큼의 리스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998년 하반기 시중유동성이 회복되고 시장실세금리가 한자리수 행진을 계속하면서 시작된 주식시장의 활황세는 2000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그 열기가 식을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달도 차면 기우는법 2000년 3월 한달 소위 코스닥 테마주가 뜬금없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이를 놓치지 않은 기관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시장에는 뒤늦게 뛰어든 순진한 개인들만 남게 되었고, 그 후 4월말 700지수 하락이라는 주가 대폭락의 장을 맞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냉철하게 그 동안의 손익을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라면 그 동안 계속되왔던 주식 · 코스닥 시장에서 누가 승자였고, 패자였는가를.

기관들이야 고객자금으로 매도, 매수해 운영에 대한 신탁보수를 받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던 오르던 그들은 승자로 남았고, 발빠른 행동을 거듭하는 외국인들이야 그들의 글로벌 전략에서 주요 거점이 된 한국시장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달성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