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회사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지속된 M&A 관련 루머 때문에 구성원들 대부분이 회사를 떠났다는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남아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미 떠나기로 마음 먹었거나 나갈 곳을 찾아 기웃거리고 있는 형편이지요. 또 일부는 나간 동료들과 접촉하며 밖에서 들은 나쁜 소문을 조직에 퍼뜨리고 있어요. 회사 전체가 책임지기를 회피하고, 젊은 직원들도 도전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아요. 더 심각한 것은 문제가 생기면 서로 책임을 전가하기 바쁘고, 상호 비방하고 험담하는 것이 어느새 회사의 조직문화가 돼버렸습니다. 요즘엔 한 술 더 떠서 리더들이 오히려 다른 팀을 비방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회사는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최소한 서로 비난, 비방을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그 손을 돌려 자신들이 해야 할 바를 주시하고, 충실히 책임을 다하는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분들이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부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당당한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제1부 1장. 똑똑똑, 우리 회사도 가능할까요?」

“박사님, 부끄럽지만 제가 꿈꾸는 것은 작지만 강한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가 작지만, 작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이렇지만 어떻게든 새로운 변곡점을 만나면 전체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거든요. 박사님들께서 저희를 좀 도와 주십시오.”
직원들이 이탈하고 루머가 팽배하며 서로가 서로를 비방하는 상황 속에서 이 회사의 리더는 비전이 있다고 말했다. 적어도 거짓말로 들리지는 않았다. 리더는 잿더미 속에서 희망이라는 빛을 보고 싶어했고, 그 가능성을 바라보며 스스로도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계속 하고 있었다. 또한, 거짓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며, 우리들의 할 일을 잘 하자고 주장하는 솔직한 리더였다.”---「제1부 2장, 희미하지만 분명했던 불빛」

“솔직히 저는 이런 일들이 가능하리라 반신반의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을 만날 때마다 제 마음이 너무나 기쁘고, 역시 이 어려운 때에 이런 일을 시작한 것이 잘 한 일이라는 확신을 거듭 갖게 됩니다. 이런 일들을 벌이며 성과가 계속 뒤통수를 잡아당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부로 저는 성과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여러분들과의 행복한 삶이 먼저고 성과는 그 결과로 주어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의 팀장님들을 보면서 달팽이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도무지 일보도 움직여질 것 같이 않았던 분들이 일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놓고 걸어 온 길을 돌아보니 이분들은 놀랍도록 위치 이동을 했다. 이 분들의 위치 이동을 목격한 사람들은 달팽이처럼 한발 한발 움직인 스스로의 질주를 모두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메말랐던 가슴을 고동치게 만들어준 걸음, 쉬지 않고 달려준 이 걸음이 만든 행보를 감히 〈성공〉이라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은 변화를 우리는 ‘달팽이의 질주’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제1부 3장. 진심을 뒤흔든 열정」

세상을 바라보는 가장 기본적인 관점은 ‘나 자신’에서 시작한다. 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하면 이것이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에 연결된다. 이 두 가지가 완성되면 상황과 환경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연결된다. 해석은 주체적인 선택으로 다양한 관점 속에서 그 동안 부분적으로 존재하던 관점의 확장과 창조적인 해석을 위해 관점 뒤집기가 필요하다. 이것은 단순히 반대의 관점으로 자리를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나무에서 숲을 바라볼 줄 아는 관점의 이동, 형이하학적인 해석에서 형이상학적 해석 즉, 더 고차원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안목의 이동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우리가 상대방을 나와 같은 존귀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며, ‘상대방을 바라보는 진심’을 갖는 것이 기술과 테크닉에 앞선다는 사실에 대해 모두 편안해 하는 것처럼 보였다.”

<b>‘사람중심의 경영’으로 과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까? </b><br/><br/>요즘 같은 불경기에 좋은 말이지만 나중에 합시다 혹은 분위기 좋은 회사나 하는 이야기지 하고 무시하거나 지나쳐버릴 수 있는 그 말을 사실로 만든 회사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지속적인 M&A설과 조직원 이탈로 총체적인 위기에 빠진 회사가 리더들 개인의 강점과 삶의 의미에 주목하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지원한 결과, 조직원들은 고민하던 문제의 해결을 넘어 한 차원 높은 비전을 품게 되었다. 성과를 강조하고 성취를 요구하기에도 부족한 위기의 상황에서 리더들에게 더 많은 희생과 성과를 강요하거나 관리하려 하지 않았다. 다만, 그들이 지금 처해진 상황을 진심으로 공감해 주었다. 리더로서 자신감이 망가진 그들에게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강점을 일깨워주고,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그들의 본질적인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 <br/><br/>달팽이처럼 느리고 괄목할 만한 변화를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누구보다 행복한 리더가 되었다. 감사하게도 그들의 구성원들도 그들의 행복과 변화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매출 초과달성과 산업포장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보이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진심이 담긴 사람이 우선의 철학이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잔잔하지만 강력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br/><br/><b>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가는 변화모델, SNAIL <br/>빈번한 조직원 이탈과 상호비방으로 침체된 조직을 나눔과 성장의 ‘행복한 회사’로 변화시킨 <br/>15명 팀장들의 아름다운 긍정조직변화 리더십 성장기 </b><br/><br/>인수합병의 위기에서 내 밥그릇만 챙기면 된다는 극단적 이기주의로 치달아 구성원들의 조직이탈이 빈번해지고, 리더십의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 속에서 조직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심으며 리더들의 행복에 먼저 집중했던 회사대표와 그를 돕는 조직문화팀장이 있다. 그리고 일년 만에 리더들은 리더십에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한다. 부하들의 잘못을 이야기 하던 그들의 입에서 나의 부족함의 고백이 터져나온다.<br/>회사를 떠났던 구성원들도 돌아오고 싶어한다는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할 정도로 회사가 안정된다. 리더를 믿지 않아 험담과 비방을 일삼던 구성원들의 소리를 사라지고, 리더를 한 인간으로 돕고자 하는 계획들이 생겨난다. 하향곡선을 그리던 조직성과는 일년 만에 상승곡선으로 턴어라운드(turn around)가 되기 시작한다.<br/>도대체 이 회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br/>작지만 강한 회사를 꿈꾸는 리더들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를 만나보자! <br/><br/><b>한 줄 카피</b><br/> <br/>“노동부 산업 포장과 영업실적 초과달성의 쾌거! 행복한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을 꿈꾸는 작은 기업의 발칙한 스토리” <br/>“CEO, 리더 팔로워 및 조직문화담당자에게 드리는 행복한 회사로 성장하는 한국형 긍정조직변화 기업사례” <br/>“AI(Appreciative Inquiry) 정신을 변화의 근간으로 조직의 전 구성원이 공유한 국내 첫 사례” <br/>“회사 내 현장 조직의 변화사례” <br/>“일반적인 팀장들이 가지고 있는 유사한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 <br/>“변화관리 대상자들의 ‘반응과 행동의 진보’에서 변화의 실마리를 제공” <br/>“변화원리와 변화를 만드는 핵심적인 레시피” <br/><br/>변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5가지 강력한 도구를 알고 실천방법을 습득달팽이의 질주, 어디까지 가능할까? <br/>더 빠르게, 더 많이 성장하고 변화하라는 시대의 흐름에 SNAIL원리를 통해 ‘사람이면 충분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br/>강점으로 승부하라. <br/>협력으로 성공의 차원을 높여라. <br/>감탄으로 더 높이 비상하라. <br/>해석으로 새롭게 창조하라. <br/>균형으로 성공을 관리하라. <br/>단순하지만 강력한 변화원리인 SNAIL원리를 내 삶과 일터에 적용해보자. 놀라운 변화의 두 번째 주인공이 될 것이다. <br/><br/>현장에서 리더들과 호흡하며 만들어낸 생생한 조직의 변화 이야기 <br/>한 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리더십워크숍이 일년 반 동안 진행되었다. 느리지만 꾸준히 지속된 달팽이 리더십 프로젝트는 리더들의 사소한 변화도 놓치지 않고 그들과 동행하며 그들의 진보를 샅샅이 기록했다. 희미한 가능성 대신 진심 어린 열정에 주목하여 담아낸 달팽이의 질주 여정이 당신의 또 다른 성공 여정이 될 것이다.

참으로 실감나는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낸 긍정리더십의 한국 사례 하나가 세상에 그려지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달팽이의 질주》라는 모순되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이 스토리는 두 명의 컨설턴트가 자신의 성공적 경험을 힐링의 과정으로 풀어낸 것이다. ‘달팽이’ 하면 느린 것의 대명사일진대 ‘질주’라니……. 제목부터 독자의 눈을 멈추게 한다. 이 책은 책의 부제에도 나타나 있듯이 작지만 힘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모형을 보여준다. 이 책의 특징은 딱딱하고 복잡한 조직변화의 과정을 학문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끌어간다는 점이다. 아마도 독자들이 일단 읽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끝까지 가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감동적인 시나리오다.
저자들이 이 책을 쓴 배경이 되는 사례의 조직은 어느 대기업 작은 계열사이고, 전통은 있지만 직원 수나 매출은 크지 않다.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이 불안해서 떠나고 현상유지가 힘든 상황이다. 이 회사에 남은 자들은 사기가 저하되고 상호불신감이 팽배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조직이 어려운 사정에 빠지게 되면 리더와 팔로워를 포함하는 모든 조직 구성원이 상황에 대처하고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 여기서 리더, 팀장, 조직 구성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리더십으로 또는 팔로워십으로 조직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가? 이 문제 앞에 몇몇의 사람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조직 속으로 스며들어 2년 만에 회사가 원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만들어냈다. 최악의 상황에서 리더들의 변화는 물론이고 떠난 구성원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조직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바로 긍정에너지의 놀라운 힘이다 .
정재삼 (이화여자 대학교 교수)

회사상황이 어려워질수록 리더들은 성과에 집중하게 된다. 성과만 집중하다 보면 부정적인 요소들만 발견하게 된다. 결국 조직의 구성원들은 부정적인 결과만 고스란히 떠안으며 조직은 간절히 바라던 성과와도 멀어지게 된다. 이 책은 '구성원들의 행복에 우선순위를 두면 그들은 한층 더 성과를 위해 달린다'는 증거를 제시해 준다.
권영수 (LG화학 사장)

이 책은 ‘성과를 목표로 하지 않고 사람을 목표로 삼으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아름다운 조직 성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굼뜨게 움직이는 달팽이를 스스로 질주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비밀을 알려주는 단순하고 따뜻하지만 강력한 원리가 인상 깊다.
윤일중 (GS Retail CVS사업부 대표)

‘조직문화의 변화’라는 왠지 딱딱하기도 하고 뻔할 것 같기도 한 주제를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로 표현해 낸 두 분 저자에게 놀라면서 단숨에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조직변화를 위해 솔선수범한 열다섯 명 평범했던 팀장들의 좌충우돌 성장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에게, 그리고 그 안의 리더들에게 희망을 제시해주리라 믿는다.
김지영 (Google Korea 인사담당상무)

이 조직은 최근 긍정조직혁명이라 불리는 AI(Appreciative Inquiry)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국내유일의 사례를 보여준다. 자신들의 부족함을 잘 하고 싶은 마음, 인정과 열정들로 채우며 팀을 믿고 팀원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놀라운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슴 벅찬 성장스토리이다.
도흥찬 (러너코리아 소장)

우리는 리더들에게 많은 의무와 책임을 전가한다. 리더는 성과를 달성해야 할 뿐더러 사람관리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떠안는다. 이 땅에 이러한 무게와 버거움으로 힘들어 하는 모든 임원, 팀장, 리더들에게 여러분들이 행복하면 된다는 단호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이준호 (L.E.K.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