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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환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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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환한 눈

앨빈 트레셀트 글 / 로저 뒤봐젱 그림 / 최리을 역 | 비룡소 | 2003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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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쪽 | 368g | 223*267*15mm
ISBN13 9788949110905
ISBN10 8949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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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 돌담과 골목길
그리고 홈통은 물론 잔디밭과 보도,
그 모든 곳이 아주 보드라운 흰 눈 아래에 묻혔답니다.
눈은 지붕들도 덮었어요. 그리고 굴뚝 위에도 쌓였습니다.
눈은 겨울나무 가지마다 아주 멋진 눈 꽃송이를
피어나게 했어요. 밤이 되자 얼음처럼 차가운 눈송이들이
가로등 불빛에 반짝였습니다.
--- 본문 중에서
『하얀 눈 환한 눈』은 눈 오는 겨울밤 뉴욕 거리를 걷다가 문득 떠오른 작품입니다. 먼저 시가 한 편 떠올랐는데, 나는 걷는 동안 이미 시를 머릿속에 다 그릴 수 있었지요.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눈이 올 즈음이면 늘 엄지발가락이 아프다던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눈 내릴 무렵이면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졌습니다.
나는 등장인물들을 그려 보았고 일상적인 마음을 가진 농부와 우편집배원과 경찰관과 그의 아내에게 배역을 맡겼습니다. 또한 그 누구보다도 눈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등장인물에서 빼놓을 수는 없었지요.
그리고 이야기를 써 나가면서 나는 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계절은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끝이 있는 법이지요. 그래서 겨울이 끝나는 길에 처음으로 날아온 울새가 정말로 봄이 왔다고 지저귀고, 아이들이 그 울새를 바라보는 것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었습니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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