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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읽는 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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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읽는 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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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0*215*30mm
ISBN13 9791189887711
ISBN10 118988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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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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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직접 운영하신다면, 직분의 자격은 성령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면 된다. 중요한 것은 특별한 자격이나 스펙(spec)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적 교제가 있으며 말씀에 순종하는 자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신다면 그 직분을 이룰 능력도 더불어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받는 직분은 계급이 아니라 역할이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유한다면 몸의 지체는 높고 낮음의 계급이 없다. 역할이 다를 뿐이다. 그렇기에 교회의 직분자를 세우는 기준은 세상과는 다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가운데 이 시기에 어떤 자들을 세우기 원하시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 p.71

살라미에서 바보(Paphos)까지의 거리는 약 180km, 관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1주일 정도 잡는다. 거기서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를 만났다. ‘바예수’는 예수의 아들이란 뜻이고 그는 마술사였다. 마술은 눈속임이나 악령의 힘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현혹하는 일이다. 마술사라는 명칭은 당시 그리스 문화권의 학문이나 종교의 수행자라는 일반적 이해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총독이 궁정에서 그러한 보편 학문에 조예가 있는 사람을 곁에 두고 의논의 상대로 삼았다. 마술사 엘루마는 총독(anthupatos, 안투파토스) 서기오 바울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것을 방해한다.
바울은 성령이 충만하여 거짓 선지자 ‘바예수’의 정체를 폭로하고 징벌한다.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 악마의 자식, 모든 의의 원수, 주의 바른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고, 주의 손이 위에 있어 맹인이 되어 보지 못할 것을 선포하니 바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었다. 바울이 아닌 성령님의 능력이 악한 영을 결박하시고 눈을 멀게 하셨다. 그 일로 구브로 총독 서기오 바울이 믿으며 주님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긴다. 거짓 선지자의 정체를 폭로하는 영적 분별력과 악한 영을 결박하여 눈을 멀게 하는 성령님의 능력이 선교의 문을 여신다. 바울의 첫 사역의 회심자는 구브로 바보의 로마 총독 서기오 바울이 된다.
--- p.150-151

기도란 인간이 문제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행위다. 또 찬송은 자신을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인정하고, 그의 높고 위대하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즉 기도와 찬양은 예배의 중요한 요소이자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는 자만이 행할 수 있는 영적인 일이다. 영적 일이란 땅에 두 발을 두고 육신으로 살아가는 인생들이, 영이신 하나님을 상대하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 들린 여종을 치유한 뒤 무고한 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왔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분하고 원통해하며 사람을 원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기도와 찬양으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상대한다.
바울과 실라는 인간 육신의 몸으로 이 땅을 살고 있지만, 영이신 하나님을 상대하며 자신들에게 벌어진 일을 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과 섭리하심 속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영적인 눈이 뜨이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그리고 그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는 기도 속에서 상황과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 가운데 격발되어 나오는 것이 찬송이다. 바울과 실라는 옥중에서도 자신들 앞에 닥친 어려움의 해결이나 이 땅의 소망이나 기대를 두지 않고, 살아 계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도와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인정하고 찬양한다. 그들의 기도와 찬송은 기적을 만들었다.
--- p.206-207

아테네 아레오바고 설교를 마치고 바울은 배를 타고 고린도 지역에 이른다. ‘고린도’라는 도시는 고대 부의 상징으로 간주되면서 호머(Homer) 이후 그리스의 광채, 영광이라고까지 불렸다. 고린도는 BC 146년에 뭄미우스(Lucius Mummius)라는 로마 장군에 의해 약탈, 방화로 멸망 당한 후 100년 동안은 이름 없이 사라졌다가 BC 46년 카이사르(Julius Caesar)에 의해 재건되어 많은 해방 노예를 정착시킴으로 도시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바울이 방문했던 시기는 아가야의 ‘원로원 지방 수도’였다. 지리적으로 동쪽으로 사로닉만의 겐그레아(Cenchreae)항과 북쪽으로 고린도만의 레가이온(Lechaion)항에 접해 있었다.
--- p.228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여 오자 고별 설교를 한다. 바울의 설교는 지난 3차에 걸친 선교 여행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내용들이다. 특별히 그동안 했던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설교가 아닌 장로들과 제자들, 즉 ‘교회 지도자들’ 만을 상대로 한 설교로는 밀레도 설교가 유일하다. 또한 죄수의 신분으로 예루살렘에서 체포되기 전 자유인의 신분으로 행한 마지막 설교이기도 하다. 고별 설교의 내용은 자신의 과거 행적을 기억하고 회고함으로 시작하여, 현재 상황을 진술하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권고하고 미래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는 내용으로 설교를 마무리한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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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교사님의 삶과 연결해 묵상하며 깨달음을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과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임석순 (한국중앙교회 담임목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
저자의 탁월한 영성과 복음의 깊은 이해가 맞물려 선교 현장의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반드시 복음이 실제가 되는 축복에 이르게 할 것이다.
- 한은선 (독일 베를린 선교교회 담임목사, 코스테 대표)
저자는 하나님이 이루신 초대 교회 성령의 역사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의 묵상은 우리를 그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 권누가 (서남아교육연합 대표)
이 책은 도시에 대한 정보를 주고, 그 도시에서 예수의 영과 예수의 제자들이 또 다른 제자 공동체를 세워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과 함께 사도행전을 묵상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강두원 (예수전도단 파주지부 대표간사)
많은 선교 사역의 발목을 붙잡았던 팬데믹 3년을 사도행전 묵상이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순종의 밀도 있는 시간을 살아낸 발걸음에 감격하였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 김경식 (“바세코의 아이들” 다큐멘터리 감독, 청주대학교 교수)
저자의 친절하고 해박한 지리적 해설과 영감 있는 메시지로 가득한 이 책은 매일 아침 선교적 성경 읽기의 유익한 도구가 되리라 확신한다.
- 김성훈 (GBT 성경번역선교회)
사도행전을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이해하기 쉽게 도움을 주고, 선교사로 30여 년간 살아온 삶과 깊은 묵상이 묻어나는 절제된 어휘와 통찰력 있는 복음에 대한 이해가 돋보입니다.
- 김미나 (케이웹미디어 대표, 포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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