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에 파리 근교에서 태어났다. 성적이 좋지 않아 중3 때 유급되면서 그제야 ‘배우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철학을 공부하고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을 지냈다. 네 자녀의 아버지로 육아 휴직을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추리 소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2009년에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로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소르시에르 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 『다시 지상 세계로』,『마에스트로』, 『오아시스』, 『전쟁터의 아이들』, 『구멍 난 기억』, 『153일의 겨울』, 『센 베노, 아빠!』 등이 있다.
우연한 여행길에 공주 공산성을 처음 보고 그 고즈넉함에 푹 빠졌습니다. 그 뒤로 공주와 부여에 새겨진 백제인들의 삶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700여 년 간 왕조를 이어 갔던 백제 문화의 힘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화책의 내용보다 그림을 더 좋아했던 꼬맹이가 먼먼 시간 뒤에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특히 더 좋아하는데, 이번에 공주 부여 그림을 그리면서 관심이 많았던 백제 문화 예술을 새로이 더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2000년 출판 미술협회 공모전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초정리 편지, 흰 산 도로랑, 성균관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이 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책을 번역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학교에서 정치를 해요》《선생님 바꿔 주세요》《질문하는 꼬마 철학자》《어린이 아틀라스》《메리 크리스마스 페넬로페》《루브르 박물관에 간 페넬로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