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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중국어문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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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중국어문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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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1222g | 190*260*30mm
ISBN13 9788968179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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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고대중국어어법 연구의 이론과 실제
1.1 어법과 고대중국어 연구
상고중국어는 중국의 고대 언어로 현대 사회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언어이다. 과거에 선비들이 사용했던 문어를 문언문이라 하는데 이것은 고대중국어와 매우 흡사하다. 문언문은 고대중국어의 구어를 모방한 것이므로 ‘살아있는 고대중국어’라고 할 수 있다. 문언문은 창조성과 시대성을 지니고 있지만 통사적인 기반과 어휘는 기본적으로 모두 고대중국어이다. 예전의 선비들은 고전을 숙지해야 했으므로 고대중국어의 통사체계를 내재화해서 고대중국어는 그들의 제2언어가 되었다. 문언문은 이렇게 고대중국어의 생명을 지속시켜 주었다. 우리가 모국어를 배울 때 어법서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예전의 선비들도 고대중국어를 배울 때 어법서가 필요하지 않았다.
현대사회에서 문언문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글을 쓰기 위한 목적으로 고대중국어를 배우지도 않는다. 고대중국어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거나 중국의 고대사회를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가 되었다. 각 대학의 학생들은 고대중국어 학습에 필요한 어문지식을 배우기 위해 중문과에 개설되어 있는 문자학, 성운학, 훈고학이라는 3가지 필수 교과과정을 이수하는데 이러한 교과목들은 사실상 일반 독자들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학자들만의 연구영역이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고대중국어 학습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 세 가지 과정을 가장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은 고대 사람들처럼 대부분 혹은 전부의 시간을 고대중국어 학습에 할애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이를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과거의 감성적인 학습방식에서 벗어나 지성적인 학습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체계적인 정리와 소개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자와 성운, 훈고는 모두 전통적인 학문에 속하지만 어법학은 그렇지 않다. 고대에는 중국에 어법학(grammar)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최초의 중국 어법학 전공서인 마건충(馬建忠)의 ??馬氏文通(마씨문통)??은 1898년에 간행되었다. 즉 중국에서는 20세기 이후에서야 ‘어법’이라는 학문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문법(文法)’만이 존재했는데 그 문법이라는 것도 문장 작성법이지, 현대 언어학에서 말하는 ‘문법’과는 달랐다. ??馬氏文通(마씨문통)??은 서양 어법학의 기반 하에 작성되었는데 이것은 중국 어문학이 외부의 영향을 받아 발전시킨 성공적인 사례이자 남북조 시기 성운 연구에 필적할 만한 대단한 성과였다. 그렇지만 어법학은 전통학문이 아니므로 반드시 그 필요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문자, 성운, 훈고는 고대중국어 연구 시에 기본적인 도구가 되는 학문이지만 어법학은 어떠한가? 과거에 적지 않은 중문학계의 학자들이 중국어에는 문법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중국어 문법을 연구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중국어를 논할 때 문법을 거론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매우 드물 것이다. 그렇지만 어법학이 고전 독해에 가져다주는 중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학자들도 상당히 많다. 고대중국어어법학에서 품사를 논하면 기존 연구자들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품사구분은 일반 상식이 아니던가?”라고 되물을 수 있다. 어법학자들이 사동(使動), 의동(意動) 등의 품사활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문자학, 훈고학에서는 “우리도 ‘명동겸용(名動相因)’에 대해 논해오지 않았던가?”라고 되물을 수 있다. 어법학자들이 어휘 연구를 진행하면 기존 연구자들은 “훈고학자들도 비슷한 작업을 해오지 않았던가?”라고 되물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고대중국어어법학이 하나의 학문분야로서 문자, 성운, 훈고 등의 학문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과연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이것은 거꾸로 문자학자나 성운학자는 어법연구에 공헌할 수 없다는 의미인가?) 상기 질의에 대해 고대중국어어법서에서는 어느 정도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학문분야로 인정받을 수 있다.

1.2 허사와 어법학
우선 전통학문에서 말하는 허자(虛字) 혹은 허사(虛詞)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기존에 이미 많이 거론되긴 했지만 토론의 여지가 남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허사는 매우 복잡해서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학계에서는 통상 어법 분야에서 처리해야하는 것이 허사라고 여긴다. 고대에는 어법이라는 학문분야가 없었기 때문에 허사를 모두 훈고학에서 처리하고 자의(字義)를 풀이하는 방법으로 허사의 용법을 탐구하였다. 가령 ‘之’는 주어와 술어를 연결해 비독립절(非獨立小句)을 만드는 역할이 있다. 이 비독립절은 가정복문의 종속절에 사용된다. 가령 ??左傳?襄公9年(좌전?양공9년)??에 ‘我之不德, 民將棄我, 豈唯鄭?(우리가 부덕하면 백성이 우리를 버릴 것이니 어찌 정나라뿐이겠는가?)’에서 ‘我之不德’는 ‘我若不德(우리가 만일 부덕하면)’의 의미로 가정의 어기를 표현한다.(제3장 수식구조) 그렇지만 ‘之’는 사실 ‘若’의 의미는 없다. 고대에는 통사 관계를 훈고의 방식으로 풀이했기 때문에 ‘之’와 ‘若’을 동일하게 보아 ‘之’가 ‘若’의 의미도 있다고 해석해 왔다. 그러나 이런 관점은 다음 예문에는 적용시키기 힘들다. 만일 ‘之’에 ‘若’의 의미가 있다면 ??論語??淵(논어?안연)??의 ‘?子之不欲, 雖賞之不竊(만일 그대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백성들에게 상을 줘도 도둑질 하지 않을 것이다)’에서 가정종속절인 ‘?子之不欲’에는 ‘?’와 ‘之’라는 가정사가 각기 다른 위치에 부가된 셈이 되지 않는가! 청대의 유학자들은 통사구조를 자의(字義)로 해석하였기 때문에 허사가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로 풀이되었다. 페이쉐하이(裴學海)의 ??古書虛字集釋??에는 ‘之’ 관련 의미가 총 29개나 나열되어 있으며, ‘而’은 총 28개의 의미가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안에는 통가(通假) 관계, 구절구조나 구절의 해석에 의해 결정되는 의미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의미들은 ‘之’나 ‘而’가 갖는 본연의 의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제5장 ‘병렬구조’의 ‘而’ 관련 토론 참고)
훈고학자들은 허사의 어휘적 의미를 찾았지만 간혹 적당한 의미를 찾지 못할 경우에 ‘詞也’라고 해석하였는데 이는 ‘이것은 詞이다’라는 뜻이었다. 훈고학에서 말하는 ‘詞’, 혹은 ‘語詞’라는 것은 훈고학자들이 해석할 수 없는 허사를 말한다. 이러한 ‘詞’는 ??詩經(시경)??과 ??尙書(상서)??에 가장 많이 사용된 풀이 방식인데 아직도 정확하게 해석을 하지 못하는 ‘詞’가 적지 않다. 이것은 우리가 상고중국어 초기의 어법현상에 대해 아직도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므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詞’에 대해 정확하게 해석해내려면 고문자학자, 훈고학자, 어법학자가 협력해야 한다. 허사는 어법체계의 어떤 특징을 표현할 때 상용되는 등 어법체계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어법체계 지식이 전무하다면 이러한 허사 용법도 풀이해낼 수 없을 것이다. 아래에서는 ??詩經(시경)??에 사용된 ‘言’자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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