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A씨는 하나의 콘텐츠를 시작으로 블로거, 유튜브 크리에이터, 강사, 강연가, 작가, 컨설턴트, 코치가 되었습니다. 분명 시작은 하나의 콘텐츠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전문성은 확고해졌고, 사람들이 찾아와 상담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한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콘텐츠가 있었기에 A씨는 한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파생된 직업이 7개가 되었습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구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단 일정 기간 집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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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N잡러가 대세가 된 데에는 또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불안한 사회환경입니다. 고물가, 고금리, 인플레이션 시대이기에 하나의 직업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으로는 높은 집값과 물가, 높은 대출 금리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에 반해 월급이 오르는 속도는 왜 이렇게 더딘지요. 한 가계의 소득원이 한 사람의 월급뿐이라면 가계 경제는 금방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남편이 한 직장에서 돈을 벌고, 아내가 아이들을 키우며 아끼고 절약하면 은행이 주는 높은 10%대 이자만으로도 아이들 공부시키고, 노후까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지금만큼 집값도 비싸지 않아, 내 집 마련에 대한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아파트 한 채가 10억 하는 시대입니다. 사립 대학교의 한 학기 등록금은 500~600만 원이 듭니다. 연봉 5,000만 원 정도의 월급으로는 평생 모아도 아파트 한 채도 소유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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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항상 변합니다. 중요한 것은 왜 그런 트렌드가 유행하는가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남들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읽고 거기에 발맞춰 나가야 합니다. 고인 물은 언젠가는 썩기 마련입니다.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변화를 지켜보기만 하다가는 내가 고인 물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감지했다면 지금은 그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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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의 시간 관리는 최대한 단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기 위해 일을 나누어서 처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업무시간과 개인 생활시간을 분리함으로써 집중 업무 시간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케줄 관리 역시 자신의 할 일을 명확하게 문서화하여, 그날 할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스케줄 관리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스스로 계획하고 업무를 추진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케줄 관리는 기본입니다. 많은 성공한 사업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스케줄 관리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정한 일의 목표 달성을 하기 위해 마감 기한을 두어 스케줄에 맞게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자기 경영을 잘하는 사람은 건강 관리, 마인드 관리, 스트레스 관리, 매력 관리, 스케줄 관리까지 잘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일의 기본이기 때문에 N잡러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위의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몸에 밸 때까지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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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인연이 비즈니스로 연결됩니다. 사람들이 나를 판단할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 결국 작은 행동과 태도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일하는 능력은 출중하나 매너 없는 태도 때문에 일을 그르치지 않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매너를 지키며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모든 일의 성사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가 던지는 말 한마디, 내가 취하는 행동 하나, 신경 쓰지 못했던 작은 것이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뢰를 깨버리는 화살이 되기도 합니다. 기회를 잡는 사람이 될 것인지,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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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는 활용만 잘하면 또 다른 기회의 창구가 되기도 합니다. 브런치를 통해 업무 제안 혹은 출간 제의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업에서 강사 섭외를 하기 위해서 브런치 작가 검색을 하기도 합니다. 실례로 저의 교육생이었던 Y씨는 책 출간을 준비하면서 브런치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육아 에세이를 시작으로 육아를 주제로 한 전문성을 곁들인 글을 쓰기 시작했고요. 꾸준히 6개월 정도 글을 쓰면서 한 애플리케이션 업체로부터 엠배서더로 활동해 달라는 업무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만약 Y씨가 브런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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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경험 속에서 시장성이 있는 콘텐츠를 찾아 일단 유튜브에 올렸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결국 무언가를 시도하고 했기 때문에 무(無)에서 시작하더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유(有)로 만들어 갔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1만 유튜버, 10만 유튜버를 꿈꾸기보다 내가 알고 있는 전문성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세요. 혹은 지금은 프로가 아니지만 추후 이런 분야에 프로가 되어 일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것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어 차근차근 올려 보세요. 유튜브 콘텐츠가 나에게 일거리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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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만 잘해도 10명의 영업 사원 부럽지 않습니다. 영업 사원은 월급을 줘야 하지만 블로그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블로그의 가치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N잡러에게 블로그는 헤드 오피스이자 영업 사원입니다. 내가 안방에서 쉬고 있어도 나에게 일거리를 불러와 주고, 나를 홍보해 주는 블로그. 시간을 내어 투자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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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에게 인스타그램은 일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의 모습 혹은 프로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리는 일이 당장의 수익을 안겨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린다는 느낌으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나를 신뢰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런 사람들이 나에게 일거리를 안겨 주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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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분들이 놓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타깃층’입니다. 온라인 강의는 외부 강의와는 달리 강사가 모객해야 됩니다. 따라서 강의 분야를 정할 때 미리 내가 선택한 강의 분야의 타깃층이 정확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강사에게 강의는 하나의 서비스 상품입니다. 강의라는 서비스 상품을 잘 판매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내 강의를 기꺼이 들어 줄 ‘고객’입니다.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강사라면 예상 청중을 고려하여 그들에게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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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의 기본적인 기능만 잘 활용하셔도 무난하게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 강의를 할 경우에는 녹화 기능을 이용하여 강의를 녹화해 보세요. 시뮬레이션 강의와는 반대로 실전 강의는 어떻게 하는지 스스로 피드백해 보아야 합니다. 줌에서는 장기 사용자를 위해 유료 회원 할인 제도가 있습니다. 만약 첫 강의 후 반응이 좋아 지속적인 강의가 가능하겠다고 판단되면 그때 장기 회원을 신청해도 충분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장기 유료 회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한 달 동안 온라인 강사로서 줌 기능을 익히고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한 달 정도 사용료를 지급 후, 줌 기능이 익숙해지도록 연구하는 기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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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인 경우 의료나 법률, 세무 지식 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금융, 보험, 부동산, 진로, 인생 상담 분야도 모두 유료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일반사람들이 모르는 고급 정보와 지식을 알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컨설팅에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컨설팅을 통해 타인의 시간을 단축해 주는 전문적인 분야입니다. 여기서 기억할 점은 컨설턴트로 처음 시작할 때 어렵게 접근하면 안 됩니다. 전공 공부를 마쳤다면 일단은 무료라도 실전에서 활용하면서 적용해야 합니다. 지식을 실전에 적용해야 실력이 늘어납니다. 실력이 늘어야 유료 컨설팅이 가능한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전공 공부를 충분히 했다고 판단되면, 실전 컨설턴트 인턴을 통해 자신이 한 분야의 전문가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 공부만 하다가 끝나 버립니다. 이론을 삶에 적용하여 나의 것이 되기 위해서라도 30~40퍼센트 정도 준비되었다면 바로 컨설팅을 시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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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는 N잡러에게 자신을 알리는 도구이자, 전문성을 증명하는 무기가 됩니다. 책을 출간하여 작가가 된다면 강연자나 코치로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 쓰기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책을 쓰는 동안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자기 모습을 객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하고 상황이나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게 도와줍니다. 그러면서 내적 성장이 일어납니다. 항상 성장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N잡러. N잡러에 도전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책 쓰기를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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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는 이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N잡러 도전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과거 재능있는 일정 직업군만 가능했던 N잡러는 이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열린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이 ‘N잡러 지침서’가 되어 줄 겁니다. 방향을 알고 준비하는 사람과 아무 정보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은 몇 년 뒤 크나큰 차이를 보일 겁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은 헤매지 마시고,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줄 겁니다. 자! 이제 N잡러 열차에 탑승할 준비가 되셨나요? 여러분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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