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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독서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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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독서기술

허재영 | 박이정출판사 | 200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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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32g | 210*297*20mm
ISBN13 9788978784436
ISBN10 897878443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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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특징은 생물학적으로 첫째, 서서 걸어 다닌다는 것과 둘째, 불을 사용한다는 것을 들수 있다. 서서 걸어 다닌다는 것은 손이 자유를 얻었음을 의미하고, 손의 자유는 도구를 사용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불의 사용은 인간의 생활 범위를 지구 전체로 넓혀 놓았고, 삶의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한다.

그러나 인간이 현대와 같은 고도 문명 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사회를 이루고 역사를 만들어가며 살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회성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거리가 아니다. 인간의 고차원적 특징은 사회성, 언어사용, 규범과 문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고차원적 특성이 바로 현대의 고도 산업화 사회를 이룩하는 근본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또 하나의 인간의 특징으로 소홀히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경제적 동물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본디 일을 하도록 태어났다. <노동의 역사>가 갖는 의미는 바로 노동에 대한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깨달음을 뜻한다. 일하지 않는 인간은 존재가치가 없다. 이것이 바로 노동의 철학이다. 경제란 바로 일하는 인간 사회의 특징을 묶어 놓은 낱말이다.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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