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이 창조성 프로그램으로 창조성을 회복하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맘껏 재능을 발휘하게 된 경우이다.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아내였던 카메론은 스콜세지의 대표작 <택시 드라이버> <뉴욕 뉴욕>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으나 스콜세지의 아내로서 취급받았을 뿐이다. 이는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 계기였다. 그와 이혼한 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알코올에 의존하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인간의 정체성은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티스트는 가난하고 괴팍하며, 고통 속에서 창조 행위가 이루어진다는 예술가를 둘러싼 신화에서 벗어나게 된다. 자유로운 아티스트로 거듭난 것이다. 이런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소규모의 창조성 워크숍은 어느새 전세계 20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게 되었다. 슬럼프에 빠졌거나 창조성이 막혀버린 화가, 작가, 음악가뿐만 아니라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직장인,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가정주부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창조성 프로그램의 교재로 쓰인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 줄리아 카메론은 현재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문예창작 강사, 작곡가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반골의 모범생으로 물리학에 몸바치겠노라 마음먹고 대학에 들어갔으나 중도에 그만두고 오로지 책읽기에 매진, 책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특히 신화에 관심이 많아 나우누리 신화 동호회에서 시삽으로 오랫동안 독재 권력을 누리기도 했다.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인터넷 서점을 같이 만들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처음엔 아르바이트로 발을 담갔다가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창립 멤버로 편집장과 웹마스터를 맡았다.
분야와 상관없이 모든 책을 좋아하고, 책읽기, 글쓰기를 좋아하여 개인 홈페이지 readordie.net- 읽을 것인가, 죽을(만큼 후회할) 것인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메테우스 출판사의 편집장 명함을 갖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