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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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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

: 관계에 서툴고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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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61g | 152*215*15mm
ISBN13 9791186805732
ISBN10 118680573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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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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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택장애를 초래하는 또 다른 원인은 결과에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 마음,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이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실패의 원인을 자신 탓으로 돌릴 가능성이 더 높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인해 ‘치욕’이라는 이름하에 스스로 고문하기 쉽다. 단순한 선택의 문제일 뿐인데 당신은 ‘내가 부족해서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야’라며 스스로에게 유죄를 선고한다. 사실 그 선택의 문제는 인생을 이루는 수많은 페이지 가운데 한 페이지도 되지 않는데 말이다. 그러나 당신은 그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자책만 하면서 그 안에 갇혀 머물기를 자초한다. 미래의 성공을 꿈꿔볼 기회조차 걷어차면서 말이다.
--- 「왜 사소한 일에도 고민할까」 중에서

만남을 기피하고 어려워하는 것은 제대로 된 인간관계 모델을 찾지 못해서 그렇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 친척, 이웃, 친구 등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그래서 보통 성인이 되기 전까지 인간관계에 대한 나름의 가설과 가치관이 형성된다. 이것이 바로 개인적 인간관계 모델이다. 이를테면 학창시절의 대표적 인간관계 모델은 친구들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에 진출하면 이때부터는 또 다른 양상의 관계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 학창 시절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다양해진 사회 구성원의 성향에 맞추어 적합한 관계 모델을 채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기에 맞게 관계 모델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누군가는 생애전환기별로 달라져야 하는 인간관계 모델에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 「사회공포증, 왜 만남이 두려울까」 중에서

“나 지금 좀 바빠.” 누군가에게 냉담하고 심드렁한 대우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더할 나위 없이 친근했던 사이가 어느 날 갑자기 차갑게 식어버린 적이 있는가?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상대는 굳은 표정으로 당신에게 냉담하게 대한다. 영문을 전혀 모르겠는데 연애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의 온도가 차갑게 식어 서먹해지는 경험 말이다. 그럴 때마다 도대체 그 사람이 왜 그러는지, 나는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갑작스런 정신적인 냉대와 멸시를 정신적 폭력이라 생각한다. 사람 사이의 친밀감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개인의 자존감과 자신감까지 파괴하기 때문이다.
--- 「연애의 열정이 갑자기 식어버리면」 중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목표를 잃은 상태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벌거벗겨져 길에 내쳐진 것처럼 부끄러워한다. 당장 몸을 가릴 천 조각을 구하느라 허둥댄다. 자신을 가릴 수만 있다면 어떤 천이든 상관없다. 그래서 남들의 기준이나 주변의 기대를 앞세워 목표를 삼곤 한다. 이 문제의 원인을 파고 들면 ‘사람이란 모름지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시대의 압력을 발견할 수 있다.
--- 「미래가 보이지 않아 가슴이 답답한 날에는」 중에서

당신이 ‘말하지 않는’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다 알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은 당당하게 ‘이렇게 쉽고 간단한 것을 어째서 모르는 거죠?’, ‘이렇게 쉬운 것을 왜 못 알아차리는 거지?’라고 항변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말로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당신이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가 어찌 알겠는가? 그 누구도 당신의 눈짓 하나 탄식 하나의 의미를 정확하게 꿰뚫을 수 없다. 당신의 표정과 행동, 말의 의미와 배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타인이 당신을 더 이해하고 만족시켜주길 원한다면, 그들과 친밀한 관계가 되길 바란다면 시원스럽게 필요한 것을 말해야 한다.
---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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