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경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나요? 또 몇 개의 단어가 떠오르나요? 이 책에서는 하루에 하나씩, 총 365개의 경제용어들을 만날 수 있어요. 경제용어를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은 마치 게임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하나씩 모아가는 것과 같아요. 이 책을 통해 경제 활동에 필요한 아이템을 하나씩 모아가며 여러분의 경제 능력치와 경험치를 쑥쑥 키워갔으면 좋겠어요. 하루에 하나씩 경제용어를 머릿속에 저축하다 보면 들리지 않던 경제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리고 어느새 머릿속에 가득 찬 경제용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저축한 돈에 이자가 붙듯이 알고 있는 경제용어들이 늘어나면 경제를 보는 눈도 더 생기게 될 것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사람의 생활에는 많은 것이 필요해요. 먹을 음식, 입을 옷, 살 집, 그리고 아픈 사람을 치료하거나, 학생을 가르치거나, 물건을 배달해주는 일도 필요하죠.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만들고, 나누고, 사고팔고, 사용하는 모든 활동을 경제라고 해요.
---「경제」 중에서(1월 1일)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요. 예를 들어 과자 가격이 1,000원일 때 1만 원은 과자 10개를 살 수 있는 가치가 있지만, 과자 가격이 2,000원일 때 1만 원은 과자 5개를 살 수 있는 가치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인플레이션이 지나치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게 돼요. 인플레이션은 줄여서 ‘인플레’라고도 불러요.
---「인플레이션」 중에서(2월 1일)

가격도 다르고 성능도 다른 두 물건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때 따져볼 수 있는 것이 가성비예요. 1,000원짜리 A물건은 성능이 2000이고 500원짜리 B물건은 성능이 900이라면, B물건을 2개 사면 가격은 A물건과 같아지지만 성능은 A물건보다 떨어져요. 따라서 가성비는 A물건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어요.
---「가성비」 중에서(3월 30일)

사람들이 사서 사용하는 물건들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부가 가치가 생겨나요. 만약 농부가 감자를 재배해 500원에 팔았다면 농부는 500원의 부가 가치를 만든 것이고, 이 감자를 산 요리사가 감자튀김을 만들어 1,500원에 팔았다면 요리사는 1,000원의 부가 가치를 만든 거예요.
---「부가 가치」 중에서(4월 6일)

은행은 사람들이 맡긴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곳이에요. 또한 은행은 사람들이 맡긴 돈을 다른 사람이나 기업에게 빌려준 뒤 이자를 받고 그중 일부를 돈을 맡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데요. 이때 정해진 금리에 따라 돈을 맡긴 사람들에게 이자를 줍니다.
---「은행」 중에서(5월 1일)

인터넷뱅킹은 인터넷을 통해 입금, 출금, 이체 등의 금융 업무를 보는 것을 말해요. 그런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컴퓨터로만 하던 인터넷뱅킹을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게 되면서 등장한 것이 스마트뱅킹이에요.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을 하려면 인증서가 필요해요.
---「스마트뱅킹」 중에서(6월 1일)

회사가 이익을 얻고자 돈과 시간을 쓰는 것, 직원을 채용해 임금을 주는 것 등도 모두 투자이며 본인의 자산을 늘리고자 주식 등을 사는 것도 투자예요. 투자는 저축보다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어요.
---「투자」 중에서(7월 1일)

빅테크는 ‘구글’, ‘메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규모가 큰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 기업을 말해요. 우리나라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기업이 있어요. 빅테크 기업은 온라인상에서 SNS, 검색,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인터넷이 발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을 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빅테크」 중에서(8월 3일)

집을 셀 때 1채, 2채와 같이 세는 것처럼 ‘채’가 건물의 수를 세는 단위라면 세대는 한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세는 단위예요. 3명이 한 세대가 될 수도 있고 5명이 한 세대가 될 수도 있어요. 혼자 사는 경우에도 한 세대라고 부를 수 있어요.
---「세대」 중에서(9월 13일)

정부가 국가의 살림을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요.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들의 소득에서 일부를 떼어 걷는 돈을 세금이라고 해요. 소득이 생기면 반드시 세금을 내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거둔 세금으로 법과 제도, 혜택 등을 만들어 국가를 지키고 국민 생활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요.
---「세금」 중에서(10월 1일)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갑자기 사고가 나서 다칠 수도 있고 병에 걸릴 수도 있어요. 이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하려면 돈이 드는데요. 보험에 가입하면 평소에 미리 돈을 적립해뒀다가 갑자기 사고를 당했을 때 일정한 돈을 받아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요.
---「보험」 중에서(11월 8일)

불공정 무역은 기업들이 이익을 늘리고자 원재료를 생산하는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무역을 말해요. 반대로 공정 무역은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무역이에요. 공정 무역 제품을 사면 노동자들이 정당한 몫을 받을 수 있어요.

<b>하루에 하나씩, 경제와 친해지는 습관 기르기!<br/></b><br/>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어렵고 지루한 경제 공부는 꾸준히 하기 어렵다. 경제라는 개념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부담 없이 익힐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초등 경제용어 일력 365》는 이해를 돕는 쉬운 설명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예문을 통해 365개의 경제용어를 지루하지 않게 알려준다. 또한 스탠드형 일력으로, 눈에 잘 띄는 곳에 세워두고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언제든 보면서 경제용어를 익힐 수 있다. 경제와 친해지는 습관을 길러야 경제 근력이 자란다.<br/><br/><b>교과서 속 기초 경제용어부터 최신 경제용어까지!<br/></b><br/>초등 경제 교육 멘토이자 13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인 옥효진 선생님이 직접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필요하다고 느낀 경제용어 365개를 엄선했다.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기초 경제용어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최신 경제용어까지 빠짐없이 담았다. 또한 경제용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용어의 한자 풀이와 영어 단어도 함께 알려준다. 하루에 하나씩 경제용어를 머릿속에 저축하다 보면 들리지 않던 경제 이야기가 들리면서 관심이 생기고 어느새 경제와 가장 친한 친구가 돼있을 것이다.<br/><br/><b>경제용어를 알아야 경제 공부가 쉬워진다!<br/></b><br/>아이의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경제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은 경제 신문 읽기다. 또한 신문 읽기는 배경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자 비문학 독해력을 키우는 확실한 방법이다. 그런데 아무리 쉽게 풀어쓴 책이나 어린이 신문을 읽어도 기본적인 용어를 몰라 내용이 이해되지 않으면 어른이든 아이든 흥미를 잃기 쉽다. 경제 신문을 읽기 전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이 경제용어 학습이다. 경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관련 용어 습득은 필수다.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것이 경제다. 경제 공부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