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을 어렵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실제로 무역업무를 처리하는 데 몰라도 되는 무역이론이나 지엽적 용어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서점에서 무역실무 책들을 뒤적거리다보면 끝도 없이 나열되어 있는 수많은 무역용어들에 질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역 초보자들로서는 그 많은 무역용어들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 p.15

수입의 경우 국내에서 물건을 팔려면 해당 물건의 국내판매처를 알아야 한다. 또한 수출의 경우 자기가 직접 생산한 물건을 수출하거나 이미 공장을 확보한 경우가 아니라면 국내에서 수출품을 공급해줄 공장을 물색해야 한다. 이 경우 자신이 취급할 아이템의 국내거래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사이트의 검색창에 해당 아이템 이름을 입력해서 검색하거나 해당 물품의 관련조합이나 기관을 접촉해서 자료를 구할 수 있다. --- p.36

운임은 해상운송의 경우에는 부피, 항공운송의 경우에는 무게를 기준으로 책정되나 부피에 비해 무게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거나 무게에 비해 부피가 지나치게 클 경우에는 많이 나가는 것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위험물질 등과 같은 특수화물의 경우에는 별도의 할증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해상운송의 경우에는 FCL 화물이 LCL 화물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운임이 적용되고 같은 FCL의 경우에도 40ft 컨테이너 운임이 20ft 컨테이너 운임보다 부피당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p.66

처음 무역업무에 나서는 경우라면 선배직원들이 남겨놓은 파일을 참고하거나 무역영어 책을 참고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표현법을 익히고 미국이나 영국 등과 같은 영어권에서 보내오는 영문메일에 사용된 표현법을 하나둘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영어권 국가가 아니더라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과 같이 무역마인드가 강한 국가의 거래처들과 교신하면 비교적 정확한 비즈니스 영어를 익힐 수 있으며 싱가포르, 홍콩 등과 같이 영어 사용이 일반화된 국가의 거래처로부터 실용적인 영어를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 p.86

수출업체와 국내공급업체 간의 대금결제에는 주로 내국신용장을 사용한다. 내국신용장은 단순히 지급수단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공급업체에도 수출실적이 부여되고, 영세율이 적용되며,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근거서류로 사용할 수 있다. 만일 내국신용장의 발급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수출자의 거래은행에서 발급하는 구매확인서를 근거서류로 사용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국내에서 물건을 구입해 수출하는 경우 수출자는 국내공급업체에 내국신용장이나 구매확인서 중 한 가지 서류를 발급해주어야 국내공급업체가 수출품을 공급하는 데 따르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p.100

수출의 경우 물건이 내륙운송 및 해상 혹은 항공 운송을 거치는 동안 여러 번 싣고 내리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고 장거리 운송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튼튼한 재질의 수출포장박스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공간에 최대한 많은 양을 실을 수 있도록 수출포장의 규격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박스 크기를 크게 했다가는 물건을 싣고 내리는 작업을 하기가 어려워지므로 박스당 무게에도 신경을 써서 적정한 사이즈의 박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p.157

INCOTERMS는 매매계약에 의한 물품의 인도와 관련하여 매도인과 매수인의 의무를 규정한 것으로 거래당사자 간에 비용과 위험이 어떻게 분담되고 이전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INCOTERMS는 가격을 결정하고 보험을 누가 들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뿐 아니라 거래당사자 간에 합의하는 제반 계약조건을 보완하고 분쟁발생 시 법률관계를 해석하는 기준이 되므로 무역실무 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b>* 복잡하고 어려운 무역 책은 가라!<br/>* 무역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만 담은 쉬운 무역 책! <br/>* 전문가가 공개하는 무역 노하우! </b><br/><br/>무언가를 외국에 팔거나 외국에서 사오는 무역이 이루어지려면 대상이 되는 물건과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무역거래는 물건이 국경을 넘어서 이동한다는 것 말고는 국내거래와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 그런데도 막연히 무역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것으로 여겨 무역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거나 남의 일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막상 해보면 별것 아니듯이 무역도 실제로 해보면 간단하고 별로 어려울 일이 없다. 기존에 출간된 무역실무 책에 나오는 용어나 절차 중에는 무역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이 희박한 용어나 절차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무역의 대상이 되는 아이템이나 해외거래처를 어떻게 찾아내 어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br/><br/>이 책은 무역 전문가인 저자가 무역을 해볼까 망설이는 무역 입문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쉽고 간단하게 썼다. 무역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무역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처럼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만은 아니며, 실제로 현장에서 일해 보면 무역처럼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일도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br/><br/><b>* 초보자를 위한 무역실무 길잡이!<br/>* 무역, 이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자!</b><br/><br/>그동안 무역에 관심이 있고 무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무역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선뜻 무역에 입문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는가? 망설이고 있는 초보자들을 무역의 길로 안내할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br/><br/>1장 ‘무역에 입문하기’에서는 무역이 무엇인지 기본에서 시작해 조금만 배우면 스스로 무역을 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2장 ‘단계별 무역업무’에서는 아이템 결정, 해외거래처 개발 방법, 상담과 계약, 물건의 인도와 인수 방법 등 단계별 무역업무를 쉽게 설명했다. 3장 ‘운송, 통관 및 보험업무’에서는 운송, 통관, 보험 관련 기본상식과 관련 용어를 짚었다. 4장 ‘무역영어의 이해’에서는 외국에 있는 거래처와 소통하는 데 필요한 무역영어를 쉽게 익히는 비결을 소개했다. 5장 ‘수출입 실전사례’에서는 수출과 수입으로 나누어 가상의 수출입업체 간에 이루어지는 무역거래의 전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무역용어와 절차들이 실제 무역거래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적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6장 ‘초보자를 위한 어드바이스’에서는 초보자가 실무를 하는 데 필요한 무역 상식은 물론 무역 관련기관과 인터넷 활용 방안을 두루 정리했다. 부록으로 무역 초보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인코텀즈 2020’과 ‘주제별 무역용어’를 실었다. <br/><br/>이처럼 이 책은 무역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역의 A부터 Z까지 무역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만 쏙쏙 뽑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따라서 무역 입문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무역업무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무역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접함으로써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무역에 발을 들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