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낯선 단어였던 퍼실리테이션이 이제는 사회 곳곳의 여러 장면에서 다양한 방법론과 결합하여 활용되고 있다. 한 사람의 전문 퍼실리테이터로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배우려는 분들도 늘어나고 관련된 도서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중에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퍼실리테이터 7명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이 책의 출간이 매우 반갑고 감사하다. 저자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성공과 아픔, 성찰을 담백하게 담아낸 글을 보면서 세션을 준비할 때의 고민, 여러 퍼실리테이터와 협업하여 만들어가는 현장의 생생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또한 저자들의 성장의 여정을 따뜻하게 풀어낸 글들을 보며 저자들이 글을 통해 던지는 질문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꼈다. 이 책은 초보 퍼실리테이터에게는 현장 중심의 가이드가 되어주고, 전문 퍼실리테이터에게는 힐링과 성찰의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 주리라 생각된다. 특히 부록에서 소개하는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KFA)의 인증 자격 준비 안내는 가장 현실적인 안내와 최신의 정보로 이루어져 있으니 인증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 유희재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KFA) 협회장, ORP연구소 부대표)
함께 배워가는 도반이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복이다. 이 책은 그 행복한 여정을 담고 있다. 퍼실리테이션을 현장에 녹여낸 진솔한 실천의 스토리로 가득하다. 배운 것이 사라져 버리도록 그냥두지 않았다. 여럿이 모여 연구하고, 격려하고, 협업한 성장의 숨김없는 기록이다. 강의장(강의실)과 머리 속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며 함께 성공을 이뤄냈는지에 대하여 아낌없이 독자에게 선물하고 있다. 퍼실리테이터로 성장하고 싶은 모든 분들이 항상 곁에 두면 좋을 주방의 레서피 같은 안내서이다.
- 구기욱 (조직개발컨설팅전문기업 (주)쿠퍼실리테이션그룹 대표)
모 기업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코칭리더십 그룹코칭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때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부분이 퍼실리테이션 기법이었다.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준비하는 코칭리더십 그룹코칭은 나에게 굉장한 임팩트를 주었다. 사실 코칭과 가장 근접한 영역에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분야가 있다. 전문코치들이 전문성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을 해야 하는 것처럼 여기 7명의 퍼실리테이션 전문가가 모여 어떻게 학습모임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어떻게 서로의 전문성을 모아서 시너지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냈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전문코치들이 반드시 읽으면 좋을 책으로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다.
- 황현호 (ICF(국제코칭연맹) 코리아챕터 회장)
국제개발에는 ‘참여개발’이라는 방식이 있다. ‘참여개발’이란 지역개발사업의 기획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행과 사후관리까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개발방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주민들에게 주인의식이 생기고, 사업성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에 대한 소개부터 퍼실러테이터로 성장하고 협업하는 노하우,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까지 실전 경험에 토대한 내용이 소상히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국제개발분야에서도 퍼실리테이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김혜경 초빙교수)
2018년 전북학부모퍼실리테이션 기초교육으로 처음 접한 퍼실리테이터는 새로운 세계였다. ‘모두’, ‘경청’, ‘존중’과 같은 단어를 다른 시점에서 접할 수 있었다. 참여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했고 쉼없이 들어야 하고 모두가 함께 동등하게 동의를 하는 과정은 매력적이었다. 퍼실리테이션을 접하고 학부모 리더로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을 하면서 퍼실리테이터로 성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주변의 변화를 시도하고 모든 사람의 참여를 돕는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퍼실리테이션을 만나고 인생이 전환되는 기쁨을 맛보게 해준 퍼실리테이터분들이 현장에서 진짜 어떻게 퍼실리테이터가 되는지 이야기를 써 주셔서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다.
- 신현이 (다울공동체 대표)
누구나 처음이 있다. 모든 처음은 처음임으로 그 자체가 아름답다. 처음은 셀렘과 긴장이 함께 한다. 특히 퍼실리테이션은 더욱 그렇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야 하고, 사람들을 활발하게 해야 하고, 결론에 이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 한다. 만남에 대한 설렘과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데면데면함이 공존한다. 이 책은 시작하는 퍼실리테이터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나는 이 책은 먼저 워크샵 현장에 섰던 한 명의 퍼실리테이터로서 추천한다. 왜냐하면 경험과 방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들의 경험을 얘기할 때 따뜻하다.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심어준다. 또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친절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여를 준비하고, 참여를 이끌고, 참여를 돌아봐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디테일한데 군더더기가 없다. 그래서 좋은 퍼실리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현장에서 실제로 겪었던 각종 상황을 1) 상황파악, 2) 영향 인식, 3)현장 대응, 4) 역량학습의 순으로 기술한 부분은 분명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내가 처음 워크샵을 진행했던 20년 전에 이렇게 친절한 안내서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책을 처음이라는 설렘과 긴장 사이에 서 있는 퍼실리테이터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최익성 (조직개발컨설팅전문가그룹 (주)플랜비그룹 대표이사(경영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