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고민하는 데 있어서의 키워드는 ‘숨겨진 자산을 찾아내어 철저하게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산 정상에서의 작전회의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바보 같은 외고집’으로 이 생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자산’이란 쉽게 말해 ‘잘 가꾸고 개발하면 회사와 지역의 보물이 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묻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제로 베이스에서 무언가를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비용도 시간도 적게 듭니다. 고객 입장에서 보더라도 ‘왜 그곳에서 그 비즈니스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잠재력 있는 ‘숨겨진 자산’을 찾아낼 수 있다면, 성공 확률은 크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 ‘숨겨진 자산의 발견과 활용’은 이 책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가 됩니다. 그럼, 우선 이 ‘숨겨진 자산’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제 생각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 「숨겨진 자산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그 무렵, ‘숨겨진 자산’을 활용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전망대 겸 카페 건립과 산 정상 지역 전체를 활용하는 공간 조성 구상이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것이 전망대 겸 카페 ‘하쿠바 마운틴 하버’와 절경 속으로 뛰어드는 그네 ‘유-후! 스윙’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곳 모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망과 지형,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작은 투자로 압도적인 큰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제로 베이스’에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가치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 비용 대비 효과가 압도적으로 높아진 것입니다.
물론, ‘숨겨진 자산’을 잘 나열했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거기서부터 창작의 고통이 시작됩니다.
--- 「숨겨진 자산을 활용한 프로젝트 시작!」 중에서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THE CITY BAKERY가 입점한 덕분에 소구 포인트가 매우 명확해졌습니다. ‘도시에서도 인기 있는 빵과 커피’ב세련된 공간’ב절경’이라는 공식은 하쿠바에 와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그 즐거움이 어느 정도 전해지게 됩니다.
이 알기 쉬운 설명 덕분에 실제로 방문해주시는 손님들 대부분이 SNS를 통해 홍보를 해주고 계시고, 우리의 인지도를 크게 높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픈 이후로 #하쿠바마운틴하버, #hakubamountainharbor 태그를 붙이고 올려주신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수는 이미 1만 5,000건이 넘었습니다. 게시된 사진이나 글을 보더라도 식사와 음료를 언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순히 다른 곳을 따라하는 전망시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독창성을 고집한 것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 「맛있는 요리와 절경의 더블 캐스팅」 중에서
우리는 농촌 마을 및 역참 마을로서의 경관이나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민가가 ‘숨겨진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폐업했거나 앞으로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여러 숙박시설 및 상업시설을 임대받아 리노베이션을 한 후, 제3자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고안해냈습니다.
하쿠바 이와타케에 이미 산재해 있는 일본 정서가 넘치는 고택 등 여러 시설을 재생하여 활용한느 것입니다. 또한, 리셉션, 식당, 침실 등의 기능을 각각의 건물에 분담시킴으로써 ‘마을’ 그 자체에 숙박하는 컨셉을 지향했습니다.
그동안 분산되어 운영되던 여러 시설들을 일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마을 전체의 경영 체력을 강화’함으로써 리노베이션을 가속화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였습니다.
---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다」 중에서
툭하면 “지방의 관광지니까, 지방의 맛을 살리는 것이 가장 좋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물론 ‘그 지역만의 특색’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지방을 찾는 사람들 모두가 ‘지방의 특색’을 원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우선, 평소 맛있는 음식이나 세련된 공간에 익숙한 손님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만족감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야만 ‘그 지역만의 특색(이와타케를 예로 들면 북알프스의 절경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만의 힘, 노하우로는 그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분명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시에서 멋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외부의 사람’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그 지역만의 특색’과 ‘외부의 눈’을 잘 결합하면 ‘숨겨진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외부의 사람과 팀을 통해 외부의 눈을 강화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