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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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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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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358g | 125*193*20mm
ISBN13 9791198360304
ISBN10 11983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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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사람부터 전문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첫 문장」중에서

진실은 이 모음곡의 감정적·극적·영적 서사에 있는 것이며, 이는 평화로운 명상에서 시작해 가장 깊은 고통을 거쳐 빛나는 고양에 이르는 광대한 여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나는 이 책에서 바로 이 여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 p.13

우리를 깨우쳐 주기 위해 바흐가 단 몇 시간만이라도 지금 이곳에 방문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첼로 모음곡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다른 견해와 의문을 살펴보고 최대한 해답에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는 것뿐이다.
--- p.33

이제 여러분은 거리에서 창백하고 수척한 몰골로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 사람을 마주치면 바흐의 첼로 모음곡을 탐구하는 첼리스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 p.67

무반주 첼로 작품에 대한 음악적 관심이 거의 없었던 19세기가 끝나고 20세기가 되자 중요한 작품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게 되었고 되었고(코다이, 힌데미트, 막스 레거, 블로흐, 달라피콜라, 브리튼, 뒤티외 등) 이들 작품 모두가 라이프치히의 이 위대한 거장에게 크건 작건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 주었다. 나는 천국에 앉아 있는 바흐가 조금은 만족했기를 바란다.
--- p.102

이 곡은 우리를 목가적인 기쁨에서부터 깊은 비극을 거쳐 마침내 환희와 승리를 거두는 여정으로 인도한다. 물론 듣는 사람마다 이 여정을 다르게 체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흐의 이 곡을 듣는 모든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p.134

바흐의 종교적 신념은 우리가 그의 말과 예술을 통해 느낄 수 있듯이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한 주의 모든 날, 낮이고 밤이고 할 것 없이 매시간 신앙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종교적인 가사가 있는 작품만이 그의 믿음을 담아낸 것은 아니라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그의 모든 음악은 신앙심을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고, 첼로 모음곡도 이와 같을 것이다.
--- p.164

바흐가 첼로 모음곡에 일부 의미를 숨겨 놓았다 해도 이런 것은 전체 구성에서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점은 바흐가 이 전주곡의 비범한 구조와 소리를 통해 성전을 지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 p.199

아, 이 악장을 연주함으로써 마침내 여섯 개의 모음곡 사이클의 끝에 다다랐다는 느낌을 받을 때란! 위그모어 홀에서 마지막 전곡 연주를 끝내는 결승선을 앞두고 있었을 때 나는 머릿속에서 맴돌던 말을 청중에게 무심코 내뱉은 적이 있었다. ‘이제까지 작곡된 작품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입니다.’ 이 지그는 최후의 빛을 발하면서 인간 내면의 모든 영역을 거친 다음 마침내 우리를 초월적인 황홀경으로 이끈다. 그 순간 우리는 삶을 바꾸는 거대한 여정의 끝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그래야만 한다).
--- p.278~27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최고의 책 중 하나다. 바흐와 그의 훌륭한 작품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진정한 음악가가 쓴 책이다.
- Andras Schiff (피아니스트)
스티븐 이설리스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2007년에 발매한 바흐 첼로 모음곡 녹음은 해석의 완성도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제 그는 ‘모든 형태와 규모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이 매력적인 책에서 그 통찰력을 발휘한다. 바흐에 대한 간략한 전기부터 모음곡의 역사적 맥락과 정서적 중요성까지, 이설리스는 바흐의 위대한 걸작을 조명하고, 접근 방법과 상세한 분석을 제공한다.
- 해나 베커만 (《옵저버》)
이설리스가 경외감을 품고 이 책을 써나간 방식은 정말로 매력적이다. 이 책은 첼로의 거트현을 손으로 짚어 모든 16분음표의 무게를 느끼고, 각 코드의 강약을 조절하고, 그 긴장을 경험해본 첼리스트, 즉 연주자만이 쓸 수 있는 책이다. 기차를 탈 때조차 함께 하고 싶은, 책 귀퉁이를 접어가며 읽어나가고 싶은, 언제나 가까이에 두고 싶은 동반자 같은 안내서이다. 이 책은 논쟁을 종결하는 것이 아닌 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결국, 이설리스가 말했듯이 "진실은 음악 외부에서는 찾을 수 없으며 음악 내부에 깃들어 있다."
- 알렉산드라 코글런 (《스펙테이터》)
“내가 항상 읽고 싶었던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마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음악 작품에 대한 알기 쉽고 설득력 있는 안내서다. 또한 이 곡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부터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쓴 책이기도 하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 데런 브라운
“스티븐은 글을 쓸 때도 연주를 할 때처럼 아무리 어려운 일도 힘들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능력이 있다. 그는 방대한 자료를 인용하면서도 언제나 독자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가보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을 이렇게 열정적인 전문가가 이 숭고한 음악으로 안내해주다니 크나큰 영광이다.”
- 마이클 페일린
이설리스는 지그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황홀한 최고의 순간을 선사해주었다. 그의 첼로에 오케스트라 전체가 숨겨져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우리의 삶을 한 차원 높여주는 연주였다.
-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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