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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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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선물

: 오토다케의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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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71쪽 | 389g | 186*218*15mm
ISBN13 9788979194036
ISBN10 897919403X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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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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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토다케 히로타다
1976년 도쿄 출생.
태어나면서부터 팔다리가 없었고 나이가 들면서 10센티미터 정도 성장했다. 그런 팔다리로 달리기, 야구, 농구, 수영을 즐기며 초·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본의 명문대학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장애를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팔다리가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마음의 장벽 없애기(Barrier Free)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고, 위트 있고, 감동깊게 담은 『오체불만족』은 일본뿐 아니라 1999년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 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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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잘했다, 잘했어!' 너무 지쳐서 고개를 움직일 힘조차 없는 유타를 요시다 선생님께서 번쩍 안아 주셨습니다. 유타도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속으로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시합은 아이들의 환호성과 함께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3반 모두는 유타가 늦게 뛴만큼 빨리 달릴려고 애를 썼습니다. 날쎈돌이 친구, 느림보 친구, 여자 아이, 남자 아이, 뚱뚱보, 말라깽이, 키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한마음 한몸이 되어 달렸습니다.
--- p. 58
그러나 요시다 선생님은 우승을 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걷지도, 뛰지도 못한다고 유타를 빼놓기보다는, 모두 함께 뛰는 게 훨씬 더 소중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요시다 선생님의 마음을 알게 된 아이들은 농구 시합 때 유타가 흘린 눈물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우리 모두 함께 뛰고 싶어요!'

'선생님, 저도 유타랑 같이 뛸래요!'

이제 유타와 함께 뛰는 것이 3반 전체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마침내 유타도 이어달리기에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p. 46
4월입니다. 히카리 초등학교의 벚나무들은 하얀 꽃잎으로 가득합니다. 유타는 이제 6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타에게는 여전히 팔과 다리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걸을 수가 없는 유타는 날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며, 유타의 짤막한 팔이나 다리를 만져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좋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지냅니다. 소풍도 함께 가고, 어떨 때는 뒤엉켜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가깝게 지내는 친구는 가즈토와 요시히코입니다. 두 친구는 운동이라면 뭐든지 잘합니다. 언제나 명랑한 두 친구는 반에서도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유타와 두 친구는 이웃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유타는 두 친구와 함께 축구도 합니다. 유타에게는 팔과 다리가 거의 없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할 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p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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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 초등학교에 다니는 유타는 팔다리가 없지만 친구들과 잘 지냅니다. 물론 처음에 유타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친구들은 그를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 신기해 했지요. 그러나 요시다 선생님이 장애아나 비장애아 구별 없이 사랑하고 야단치며 아이들을 지도하자, 유타도 기죽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고자 노력해서 지금처럼 모두의 친구가 된 거지요.
가장 친한 친구, 가즈토와 요시히코와는 숙제도 함께 하지만 축구나 농구, 수영도 함께 합니다.
그런데 유타가 6학년이 되었을 때, 마음 아픈 일이 생겼습니다.
그 첫 번째 일은 농구 시합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재미로 농구를 할 때는 괜찮았었는데, 승패가 갈리는 농구 시합이 벌어지자 그 어느 팀도 유타를 자기 편에 넣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유타에게 심판을 보도록 했습니다.
유타는 심판을 공정히 잘 보기 위해 나름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불편한 몸으로 날쌔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심판을 제대로 보기란 힘들었습니다.
그러자 승패에만 신경을 쓰던 아이들은 모두 유타를 비난했습니다. 유타는 친구인 가즈토와 요시히코와도 싸우게 되었고 이후 말도 하지 않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 언제까지 유타는 외톨이가 되어 지내야 하는 걸까요?
그런데 다행히도 유타에게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6학년 전체가 참가하는 반대항 이어달리기 시합이 열린 것입니다. 유타는 요시다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휠체어 없이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유타의 반은 팔다리 없는 유타로 인해 시합에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 외로 친구들의 사랑과 최선을 다한 유타로 인해 시합에서 이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어 유타네 반 친구들은 뿔뿔이 헤어지지만 이어달리기로 맺어진 단단한 우정은 어른이 되어서도 영원히 끊어지지 않고 푸른 나무처럼 쑥쑥 자랄 것입니다.
<오체불만족>을 쓴 일본의 장애인, 오토다께가 쓴 동화이다. 어린 시절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인데 꾸밈이 없고 잔잔하다. 장애인을 보통 사람이랑 똑같이 대하는 친구, 선생님의 모습이 좋다. 그리고 장애인 본인의 긍정적 생각, 주변의 합리적인 도움이 신체 장애를 이겨내는 원천임을 보여준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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