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터뷰에서 밝혔듯, 미스터리 작가로서 글을 쓸 때 최우선 순위로 삼는 것은 ‘재미’다. 이야기 속 주인공을 통해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는 소설에 재미가 빠진다면 독자는 책을 내려놓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재미’는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쉬운 방법을 알아낼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지루하면 죽는다』는 보통의 작법서와는 다르다.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읽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점령할 수 있는지 심리학과 뇌과학을 바탕으로 명쾌히 풀어낸다. 책을 읽고 나니 제목이 새롭게 다가온다. 작가로서 살아남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이 책을 읽고도 지루한 글을 쓸 수는 없을 것이다.
- 정해연 (소설가 · 『홍학의 자리』 저자)
인류는 수풀 너머의 존재가 사자인가, 토끼인가를 고민하며 생존해 왔다. 깊은 밤이 오면 흡혈귀나 늑대인간, 도깨비, 구미호 같은 존재를 논했다. 바다 끝은 절벽이고 하늘에는 신전이 있으리라 믿었다. 지구는 인간에게 거대한 미스터리 박스다. 우리는 이 둥근 미스터리 박스 속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예측하며 짜릿함을 즐겼다. 그리고 과학의 발달로 지구의 절반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인간은 또 다른 미스터리, ‘이야기’로 눈을 돌렸다. 이 책은 인간이 얼마나 미스터리를 사랑하는지, 미스터리에 왜 빠져들고야 마는지 그 이유를 풀어냈다. 독자를 붙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가장 먼저,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천선란 (소설가 · 『천 개의 파랑』 저자)
지금 당장 도파민 수혈이 시급하다. 1초짜리 영상도 콘텐츠가 되는 세상, 지루한 콘텐츠는 곧바로 죽는다. 사람들에게 선택받으려면, 그들의 마음과 도파민 신경계를 사로잡으려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까. PD로서 늘 하는 고민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들어있다.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전략과 인상적인 사례 또한 가득하다. 콘텐츠 포화 시장에서 차별점을 찾고, 살아남고 싶은 창작자에게 추천한다.
- 홍민지 (PD · SBS 디지털뉴스랩 〈문명특급〉 연출)
정밀하고도 매력적인 책. 인간이 왜 미스터리에 매혹되고 마는지, 미스터리를 활용할 전략은 무엇인지 안내한다.
- 요한 하리 (작가 · 『도둑맞은 집중력』 저자)
나는 이 책을 사랑한다. 모든 페이지에서 무언갈 배웠다.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뇌과학과 예술, 문학의 흥미로운 삼중주. 경이롭고 빛나는 통찰을 선사한다.
- 엘렌 랭어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 『마음챙김』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