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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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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

: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나만의 경계를 찾는 법

노윤호 저 / 율라 그림 | 풀빛 | 2023년 09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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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54g | 135*203*11mm
ISBN13 9791161728858
ISBN10 1161728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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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정작 나에게는 칭찬에 인색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비난하지는 않나요? 바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비하하는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행동으로는 폭식을 하거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마구 먹는 등 자신의 몸을 함부로 대하는 것, 술이나 담배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을 반복하는 것, 지속적으로 자신을 비난하고 가치 없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나를 하찮게 여기는 친구들을 가까이에 두거나,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자신의 방이나 가방 등 주변을 정돈하지 않고 무질서로 지내기로 하고요. 어떤가요? 이 중에 자신의 모습이 있나요? 나를 사랑한다는 건 잘난 척을 하라거나 이기적으로 굴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정도의 칭찬을 나에게도 해 주는 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쉬운 방법입니다.
--- p.18

호기심에 일탈 행동의 욕구가 생긴다면 그 행동이 어떤 대가를 초래할 수 있는지 찬찬히 떠올려 보세요. 만일 일탈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친구들 무리에서 이탈될까 봐 걱정이 된다면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진정한 친구라면, 나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내가 고작 술, 담배를 함께하지 않는다고 해서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아요. 오히려 거절했을 때 나의 의사를 존중해 줄 거예요. 왜 일탈 행동에 동참하지 않느냐며 소외시키는 친구들이라면 언제든 어떠한 이유로 나를 따돌리고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라요. 나에게 나쁜 것을 권유하는 친구들에게 의지하는 것은 친구들에게 나를 통째로 떠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 p.96

내가 너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내 세상의 중심이 되면 좀 안 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내가 좋아하더라도 그 사람은 남이지 내가 아니잖아요. 그러니 내 세상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나여야 하는 거예요. 좋아하는 사람과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다른 중요한 것들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선순위를 두어 더 중요한 것부터 해 보는 거죠. 또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상대방이 좋아하는 쪽으로 무조건 끌려가기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인지, 내가 행복해지는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도록 해요. 상대방의 의견에 맞추지 않아서 상대방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떡하나, 나를 떠나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게 존재하는 다양한 매력 때문이지 않을까요?
--- p.132

무척 힘든 일이 있을 때, 심각한 고민이 있을 때 나도 모르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런 생각을 했다고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거나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심각하게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고, 이를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됩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면 죽음 자체보다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힘든 일, 고민에 집중해 보세요.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힘든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거나 글로 쓴다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내가 정말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힘든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이 아닌 다른 해결 방법들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고요.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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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학교 폭력 전문 변호사인 저자는 현재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요즘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과 고민을 잘 알고 이해하며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 책에 저자 본인이 실제 겪은 경험과 상담을 사례로 들어 청소년들의 자존감과 가족 관계, 학교 생활 및 학교 폭력 그리고 사회생활 및 미래의 삶에서 필요한 나에 대한 믿음과 이해를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평소 옆에서 지켜 본 노윤호 변호사님의 청소년들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박수를 보냅니다.
- 이국재 (서울지방변호사회 명예교사위원회 위원장 변호사)
우리는 의식하든 못하든 관계 속에서 평생을 살아갑니다. 이에 건강한 관계 맺기는 청소년기를 넘어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핵심 기술(life skill)이지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서 타인과의 관계에 중심을 세우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나와의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청소년들이 관계 속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해석하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 방안과 함께 그 누구보다 ‘건강한 나’를 만드는 법을 다정하게 전달합니다. 청소년이라면 “맞아! 맞아!”를, 부모라면 “그랬구나~”를 연발하며 읽을 책!
- 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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