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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성의 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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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성의 현상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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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52*224*20mm
ISBN13 9788976826992
ISBN10 89768269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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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일체의 존재를 통일하고자 하는 이성의 욕망은 존재적인 강압에 따른 것이 아니기에 존재론적으로 성취될 수 없다. 이에 이성으로서는 존재 자체가 자신이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무작정한 우연성 즉 절대적 우연성을 지녔음을 ‘절대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존재의 그 절대적 우연성 앞에서 ‘아연실색 무릎을 꿇고서’ 자신의 무능력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그저 존재의 근원적인 모호함을 불투명하게 표상할 뿐이다.

그리하여 인간의 의식에서 발휘되는 인식을 위한 최고 능력인 이성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어마어마한 전투를 치렀지만, 결국에는 이른바 ‘존재의 심연’을 망연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고, 그 존재의 심연을 ‘불투명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일종의 ‘전쟁고아’와 같은 신세를 면할 수 없다. 그러나 이성은 일체의 존재를 통일하고자 하는 욕망을 저버릴 수 없고, 존재의 심연을 향해 곤두박질을 쳐서라도 그 실현 불가능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몸부림치게 된다. 이에 이성의 욕망은 존재의 심연을 향한 충동으로 급변한다.
--- p.41

마르셀은 체화된 나 자신이 지닌 불투명성을 외부 세계의 불투명성에 대한 바탕으로 보면서, 제아무리 세계 자체의 저 내밀한 곳으로 파고 들어가더라도 결국 불투명성을 마주하게 될 것인데, 그 심연에서의 불투명성마저 체화된 나 자신에서 성립하는 내 존재가 갖는 불투명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후설이 의식 작용인 노에시스와 의식 대상인 노에마가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연적인 지향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 것과 비교해 볼 때, 그 출발과 내용은 다를지라도 그 구조는 똑같다. 후설이 명증성을 중심으로 지향성을 제시했다면, 마르셀은 불투명성을 중심으로 지향 관계를 제시했다고 할 것이다. 마르셀이 제시한 이러한 불투명성의 지향 관계는 가장 명료하다고 여기는 관념들에까지 관철된다.
--- p.159

메를로-퐁티가 제시하는 유기체의 행동에 관한 이러한 해석에서 핵심은 순수한 외부의 환경과 순수한 유기체 내부의 질서가 결단코 정확하게 구분될 수 없고,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지각의 현상학』에 와서 ‘세계에의-존재’(l’etre-au-monde)라는 개념으로 발전한다. 이는 몸이 세계 속에 있으면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 세계에 적응함으로써 세계와 일치를 이루고자 하는 본질적인 성향을 지녔음을 말하고, 아울러 체화된 의식 역시 몸처럼 그러한 성향을 지니고 심지어 반성하는 의식이나 정신 역시 본질에서는 몸처럼 그러한 성향을 지닌다는 점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 p.193

레비나스는 유아론적인 자기의 물질성인 고독에 빠진 주체에게는 시간도 역사도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제 ‘죽음=타자=미래=신비’를 통해 진정한 시간이 열리고 인간관계가 열리고 역사가 열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레비나스는 우리의 삶에서 사회와 역사가 작동하는 것은 존재론적으로 이미 이러한 죽음의 사건이 늘 도래하고 있음으로써 작동한다고 말하는 셈이다. 우리 나름으로, 죽음의 사건이 도래하고 절대적인 낯섦과 타자성의 신비가 엄습해 오는 것을 불투명성의 사건으로 읽게 되면, 레비나스가 보는 사회와 역사를 지평으로 하는 일상은 곧 불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그러한 불투명성을 통해 오히려 고독과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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