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평생교육은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움의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 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소명적 삶을 살도록 초대하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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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음성을 통해 말씀하셨고 또한 돌판에 직접 쓰기도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스라엘을 ‘학습과 가르침의 공동체’라는 의미에서 새롭게 만들어 가고자 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6-7)”라고 말합니다. 신명기 6장은 매우 중요한 하나님의 교육적 명령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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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본질은 교육하는 공동체, 선교하는 공동체, 봉사하는 공동체입니다(마 4:23-25).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첫 번째 사역은 가르치는 사역이셨습니다. 제자들을 부르신 후 그들을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통해 훈련되었고 이는 초대교회를 통해 계승되어 기독교 신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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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평생교육 전개 과정을 살펴보면 교회평생교육이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며 적극적으로 세상과의 접촉점을 모색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지역사회를 토대로 성장해 왔고, 지역사회는 그 자체가 거대한 교육자원입니다. 이렇듯 교회는 예나 지금이나 지역사회의 중요한 평생교육시설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교회평생교육은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시대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선교적 소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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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평생교육을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어느 지역에든 존재하며 교육의 장소가 될만한 유용한 자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적자원과 학습자, 강의 장소 및 시설과 교육매체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이 강조되는 시대에 이런 자원들을 잘 준비하고 활용해서 교회가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을 제공할 수 있다면, 성도의 개인적인 성장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사회 변화에 초석이 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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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평생교육을 진행하는 장소를 살펴보기 전에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우수한 교육과정과 함께 기대하지 못한 환영과 환대를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교회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평생교육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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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교회 안에서 신앙공동체로 생활하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관심과 전문성은 모두 다릅니다. 이러한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교회평생교육을 활발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교인 중에는 이웃을 향한 높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 준전문 인력, 자발적인 마음을 가진 인력 등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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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지역에 ‘교회’가 있지만 교회는 종교시설이고 그곳은 다니는 사람들만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여 같은 지역사회에 있음에도 자신과는 동떨어진 장(場)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회평생교육은 종교를 초월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역할을 요구받습니다.

교회평생교육 The Church Lifelong Education (CLE)은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움의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를 향한 선교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며 그들을 소명적 삶으로 초대하는 중요한 선교적 도구입니다.<br/><br/>이전과는 다르게 전도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더이상 전도지를 나눠준다고 해서 전도가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전도를 위해서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접촉점과 수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노방·축호 전도를 비롯해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위축된 것도 사실입니다.<br/> <br/>이제 선교와 전도를 위해서는 만날 수 있는 접촉점과 도구에 대한 관심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교회로 발걸음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돕는 선교의 한 도구로 교육이 필요합니다. 즉,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교육을 활용한 만남의 장을 열어 교육공동체로서의 지식 나눔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br/><br/>예수님께서도 가르치시는 사역에 힘쓰셨듯이 교육은 교회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또한 교회평생교육은 성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달란트를 발굴하고 귀히 쓰이게 함으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가 선교적 삶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면 어학, 요리, 음악, 미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달란트가 있는 성도가 강의를 위해 필요 한 교육을 받은 뒤, 교회 내 관련된 곳을 섬기고 나아가 지역사회 복음 전파의 선교적 역할도 감당하는 것입니다.<br/> <br/>이를 위해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평생교육 HRD 전공의 교수와 졸업생 및 재학생 등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평생 교육연구소」를 설립하였고, 교회평생교육이 선교의 도구로 활용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저술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과 출간에 힘써주신 도서출판 지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br/><br/>교회평생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