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를 열어 보고 나서 이런 책이다 싶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는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신 선생님의 노력이 책 곳곳에 묻어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김육훈(태릉고등학교 교사, 『살아있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저자)
친숙하게 다가오는 대화체 글과 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는 삽화와 만화, 질문형 주제의 제시와 그에 대한 답변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 우리 역사가 저절로 그려집니다. 그동안 장콩 선생님은 청소년을 위한 여러 권의 역사책을 발간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역사와 함께 놀면서 생각의 깊이를 키워가게 했습니다. 『묻고 답하는 한국사 카페』도 20여 년 동안 올바른 역사 교육의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오신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이 오롯이 들어가 있는 또 하나의 역작입니다.
선휘성(봉래중학교 교사, 전남역사교사모임 회장)
아이들과 함께 역사 드라마를 볼 때면 아이들의 돌발적인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해 답답했던 적이 있습니다. 역사학도가 되겠다는 아이를 위해(사실은 좀 더 똑똑한 엄마가 되려고) 고른 책인데, 제가 먼저 빠져들고 말았네요. 역사적 사건이나 주제를 재기발랄하게 정리한 만화는 역사에 문외한인 저에게 몇 쪽의 글보다 더 쉽고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한국사의 주요 주제를 문답식으로 정리하고 있어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렴풋하게나마 한국사의 흐름이 잡히던걸요. 아이의 수행평가나 서술형 시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홍미경(지산중학교 황희정의 어머니)
초등학교 시절, 아이는 시험을 앞두고 6-1학기 사회책과 참고서를 달달 외웠어요. 그리고 저도 시험 때인지라 외우게 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시험이 끝나고는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머릿속에 하얗게 변해 버렸어요. 갑자기 저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어요. 예나 지금이나 국사는 외우는 과목인가 봅니다. 인물과 연대와 사건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없지요. 외우지 않고 재미있게 한국사의 흐름을 잡아주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지만 참고서는 해결책이 될 수 없었지요. 아이들을 위한 좋은 역사책이 적지 않지만 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을 만한 역사 교양서를 만났습니다. 책이 나오기 전 미리 읽어 보았는데, 내 아이에게 권해 줄 만했습니다. 여러 권의 역사 교양서를 읽혀 봤지만 이 책은 좀 차원이 달랐어요. 재미도 있었고, 읽고 나니 맥락이 잡혔어요. 산 정상에서 산 아래의 마을을 조망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잊혀졌던 조각 기억들이 다시 재생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아이를 위해 마련한 책인데, 제가 먼저 반하고 말았어요.
김영미(경기도 파주시 청암초등학교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