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리 백(sensory bag)은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놀잇감이에요. 주로 지퍼 백 안에 여러 재료를 넣어 만들어요. 센서리 백을 활용하면 다양한 재료를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입으로 탐색하려는 구강기 아기에게 알맞은 놀잇감이지요. 터미 타임 시기부터 돌 무렵까지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놀이랍니다.
---「1장 0~12개월 오감 만족 놀이 [센서리 백]」 중에서

집 안 곳곳을 기어다니는 아기를 가만히 관찰해 보면 의자 밑, 식탁 밑을 통과하며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기들은 자신만의 작은 공간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지요. 터널도 아기들이 좋아하는 작은 공간 중 하나예요. 비싼 스펀지 터널을 구입할 필요 없이 재미있는 터널 놀이를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1장 0~12개월 오감 만족 놀이 [터널 놀이]」 중에서

비닐봉지는 어린 영아 시기부터 감각 놀이에 사용하기 좋은 재료예요. 무엇보다 재료 준비가 간편하고 바스락거리는 소리, 미끌미끌한 촉감, 모양이 쉽게 변하는 특성 등 재미있는 요소가 많지요. 투명한 비닐봉지 안에 알록달록한 빨대까지 넣으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빨대 비닐봉지 인형이 뚝딱! 완성된답니다.
---「2장 13~24개월 재료를 탐색하며 즐기는 놀이 [빨대 비닐봉지 인형]」 중에서

아이들은 자기 행동으로 인해 사물의 상태가 변하는 것을 흥미로워하고 이를 반복하여 탐색하는 것을 좋아해요. 입으로 후~ 불 때마다 짠! 하고 나타나는 비닐장갑 인형은 이런 아이의 욕구를 채워 주는 좋은 놀잇감이에요. 비닐장갑 인형을 약하게, 세게 불어 보며 인형의 크기 변화를 경험하는 것은 탐구하는 태도를, 비닐장갑으로 놀잇감을 만드는 경험은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요.
---「3장 25~36개월 더 크게 성장하는 신나는 놀이 [빨대 비닐장갑 까꿍 인형]」 중에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이 일상에서 경험한 일을 흉내 내어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요. 익숙하게 본 행동을 단순하게 따라 하는 모방 놀이에서 시작하여 점차 복잡한 역할놀이로 발전해 가지요. 역할놀이는 언어, 사회성, 정서 발달뿐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게 좋아요.
---「3장 25~36개월 더 크게 성장하는 신나는 놀이 [휴지 심 미용실]」 중에서

‘자조 기술’이란 연령에 맞게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해요. 손 씻기, 숟가락질하기, 옷 입기, 양말 신기 등을 예로 들 수 있지요. 자조 기술 획득은 소근육 발달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소근육 발달 자극을 제공해야 해요. 우리 아이의 소근육 운동 능력의 향상을 돕는 눈사람 놀이를 해 봐요.

<b>0~3세 아이들에게 놀이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br/>아이의 발달,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형성되는 골든타임<br/></b><br/>초보 엄마 아빠는 아기가 태어나면, 혹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다양한 장난감을 구입한다.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는 OO 모빌, OO 체육관, OO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장난감은 모두 알록달록하고, 번쩍번쩍 불도 들어오고, 재미있는 소리도 나며, 즐거운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장난감은 왜 국민 아이템이 된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다른 집 아이들도 다 가지고 노니까 그리고 부모의 몸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br/><br/>하지만 0~3세는 부모와 아기가 ‘함께’, ‘즐겁게’ 놀아야 오감을 자극할 수 있고, 양쪽 두뇌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장난감이라도 매일 반복해서 가지고 논다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발달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br/><br/>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듯이, 우리의 뇌는 태어나서 첫 3년 동안 가장 크게 발달한다. 따라서 세 살 전까지 각 시기에 맞는 다양한 자극을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 비싼 장난감만으로는 아이의 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이 시기는 부모와의 애착이 형성되고 신뢰감이 쌓이는 때이다. 두뇌 발달과 애착 그리고 신뢰감, 이 중요한 것을 부모의 편함과 바꾸기에는 너무 아깝다! 더 늦기 전에 아기와 눈을 맞추고 함께 놀이하며 두뇌 성장에 도움을 주고, 부모와의 애착도 차곡차곡 쌓는 시간을 가져 보자. <br/><br/><b>“이맘때는 어떻게 놀아 주지?”, “특별한 날에는 의미 있는 놀이도 하고 싶은데…”<br/>발달 단계, 간편한 재료, 상황에 맞는 150가지 놀이<br/></b><br/>0~3세는 집에서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을 때이다. 이 시기에는 맨몸으로, 또는 간단한 재료 한두 가지만 있으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때 아이와의 진짜 놀이를 원한다면 부모는 각 발달 단계별, 영역별, 재료별, 상황별 놀이를 적시에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br/><br/>이 책에서는 크게 0~12개월, 13~24개월, 25~36개월 등 월령별로 나누어 각 시기에 알맞은 놀이를 소개한다. 돌 이전의 아이들은 대부분 말을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기 때문에 주로 눕거나 앉아서 하는 놀이가 많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신체, 언어, 사회?정서, 인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을 상세히 담았다. 돌이 지나고 나면 대근육과 소근육, 언어 능력 등이 크게 발달하므로 13~24개월 놀이부터는 재료별로도 나누어 더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하게끔 구성했다. 물, 상자, 휴지 심, 빨대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간편한 놀잇감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br/><br/>크리스마스나 생일, 눈이 오는 날처럼 특별한 날에 할 수 있는 놀이도 소개하여 특별한 날을 더 의미 있게 보내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목욕 시간이나 잠자리에서 함께하는 놀이도 담겨 있어 매일 꼭 해야 하는 습관을 즐겁게 해내게끔 만드는 든든한 책이 될 것이다.<br/><br/><b>발달을 자극하는 부모-아이의 실전 대화법이 가득!<br/>놀이 전문가 또예맘이 전하는 놀이 노하우<br/></b><br/>인스타그램 ‘퐁당놀이터’를 운영하는 또예맘은 놀이 전문가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유아 놀이를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딸아이의 성장에 맞춰서 아이와 직접 놀이한 정보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SNS에 공개하여 많은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br/><br/>《퐁당퐁당 단계별 놀이 육아》에서는 또예맘이 ‘놀이 전문가로서 알고 있던 이론 지식’에 ‘엄마로서 겪은 실제 놀이 경험’을 녹여 내어 더 풍부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각 놀이의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 주요 경험 및 발달 효과 등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부모와 아이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돕는 놀이팁도 담아냈다. 놀이마다 아이의 언어와 사고 능력을 발달시켜 주는 실전 대화법도 수록하여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더 도움이 되는지, 응용 놀이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도 세심하게 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 올리지 않은 미공개 놀이도 다수 담겨 있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br/><br/>이 책은 매일 아기와 마주하며 ‘오늘은 뭐 하고 놀지?’, ‘무슨 말을 하며 놀아 줘야 하지?’를 고민하는 많은 부모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