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생명을 주기도 하고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무슨 뜻인가? 우리가 내뱉는 말은 한마디도 중립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우리가 내뱉는 모든 말에는 방향이 있다. 생명으로 향하는 말은 격려, 희망, 사랑, 평화, 일치, 교훈, 지혜, 교정의 말이다. 죽음으로 향하는 말은 분노, 악의, 비방, 질투, 험담, 분열, 멸시, 인종차별, 폭력, 판단, 정죄의 말이다. 우리는 대화(talk) 가운데서 높고 거룩하며 의미 깊고 중요한 것을 들어야 한다. 그만큼 대화의 내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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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다. 부정하지 못할 성경의 메시지다. 내 마음의 생각과 내 입술의 말 사이에는 유기적인 일관성이 있다. 따라서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말도 다스린다. 감사한 것은 이 싸움에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것이다. 강력하고, 자유하게 하는 은혜가 있다. 기억하라. 입에서 나오는 말이야말로 우리가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한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 우리는 모두 은혜로 구조되어야 한다. 그래야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대리자로서 말하게 된다.
하나님이 뜻하시는 대로 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하나님이 틀림없이 듣고 응답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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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러나 난 그렇게 믿고 싶지 않았다. 소통하는 데 있어서 진짜 문제는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다고 믿고 싶다. 아이들, 아내, 이웃, 상사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의 가장 큰 문제, 가장 깊은 문제는 나의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이단이다. 우리 삶에서 가장 깊고 가장 큰 문제는 항상 내부에 있다.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확신할 때, 우리는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구하지 않게 된다. 슬프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이단으로 자신의 양심을 무디게 한다. ‘내가 그렇게 말한 건 그 사람이 먼저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혹은 행동)했기 때문이야.’ 문제는 내가 아니라 그들이라고 자신에게 말한다. 어머니도 이런 반응을 종종 하셨던 것 같다. “폴, 성경에는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라고 쓰여 있어. 엄마도 알긴 알지만, 그 구절을 쓴 사람은 분명 너희들 같은 애들이 없었을 거야.”
나와 함께 고백할 준비가 되었는가? “소통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가장 큰 어려움, 가장 큰 위험, 모든 사람이 날마다 빠지는 덫은 모두 나의 바깥이 아닌 내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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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그 나라는 무한하고 영광되며, 강력할 뿐 아니라 변화를 일으키는 사랑의 나라다. 하나님 나라의 중심 사건은 무엇인가? 사랑에서 비롯된 주님의 충격적인 희생이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이러한 사랑으로 충만할 때 우리의 말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사랑의 말, 섬김의 말, 은혜의 말, 격려의 말, 평화의 말, 치유의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침에 눈을 뜰 때, 집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어떻게 나를 이다지도 사랑하신단 말인가?”라고 말할 수 있다면, 자기 사랑의 결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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