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년 이상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숱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나는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단정 짓는 습관이 있다. 당신이 누구이고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은 실패자가 아니다. 실패자로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이 책의 목적은 무능하다는 자괴감과 자기불신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그들이 실패와 좌절의 순환 고리를 깰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부모에게는 어떻게 하면 자녀에게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가르쳐줄 것이다. 또한 어떻게 이런 악순환의 덫에 빠져들었는지 설명해줄 것이다. 그들은 실패한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가 심리학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해왔다고 해서 임상의학자의 냉정하고 객관적인 견해로만 주제에 접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비현실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거나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게재되는 칼럼에나 나올 법한 용어는 쓰지 않을 테니까.
- (p.14. 본문 중에서)

당신의 감정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가? 실패할 테니 굳이 애쓸 필요 없다고, 어떻게 해도 뭔가 잘못될 테니 시도해봤자 소용없다고 말한다. 당신의 감정은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당신은 주위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할 수도 있다. 자신이 뭔가 제대로 해내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공황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하지만 그걸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에 세상의 무게가 당신을 짓누른다. 위경련이 일어날 것처럼 긴장되고 어깨가 쑤신다. 당신의 감정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완벽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어.”
좌절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이 온통 거짓말뿐인 인생 계획을 따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2장에 나온 알프레드 애들러가 주장한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기억하는가?
- (p.127. 본문 중에서)

나는 아이들의 천성적인 차이를 발견할 때마다 놀란다. 그들은 서로 다르고 부모인 샌디와 나하고도 다르다. 당신은 똑같은 작업 라인에서 만들어진 수천 개의 인형 중 하나가 아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매우 특별한 존재,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창조물로 만드셨다. 손가락 끝의 지문을 보자.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지문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경찰이나 FBI를 도우려고 인간에게 모두 다른 지문을 주신 것은 물론 아니다. 당신이 당신만의 지문을 가지고 있듯 당신의 재능, 능력, 지능, 성격이 결합된 형태도 모두 다르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똑같이 아는 사람 또한 없다. 당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없으며 당신과 경험이 같은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이 세상에서 당신이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 하나뿐’ 이라는 것을 믿는다.
- (p.263. 본문 중에서)

●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 추천<br/> “부적절감과 과거의 거절 경험에서 벗어나야”<br/><br/><b>완벽주의, 농담이 아니다<br/>지친 현대인을 위한 근본적인 심리 치유서 </b><br/><br/>우리 주위에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에도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객관적으로 객관적으로 결점 많은 사람이 아닌데도 특별히 어떤 환경, 어떤 사람 앞에 서게 되면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완벽주의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저자가 ‘실패한 완벽주의자’들로 언급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다 결국 지쳐버린 사람들이다. 이 책은 그들이 삶에서 어떻게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그런 라이프스타일이 성인이 되어서 어떻게 그들의 삶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실패한 완벽주의자 성향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럴 때 다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삶이 아닌, 정말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 <br/>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고 인정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 안에 있는 완벽주의 성향을 떨쳐내고 자신을 소중히 여길 때 자신으로 살아가는 자유와 기쁨을 누리고, 주눅 들었던 모든 관계도 회복될 것이다.<br/><br/><b>긍정적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발달시킬 수 있다</b><br/><br/>일을 시작하려면 한참 걸리는가? 실현 불가능한 목표 설정에 열중하지는 않는가? 끊임없이 타인을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는 않는가? 자녀에게는 무언가를 하도록 늘 압박을 가하는 존재는 아닌가?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비판적인 눈(critical eye)’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삶에서 실패한 완벽주의 패턴을 굳혀간다. 어린 시절의 왜곡된 경험, 잘못된 자아상은 당신 자신을 잘못 알게 만드는 거짓말들이다. 저자는 거듭남의 첫발로서 하나님의 용서를 수용하는 자기 화해를 이끌어낼 것을 촉구한다. 그리스도인이자 세계적인 심리학자, 유머가, 베스트셀러 작가인 케빈 레먼 박사는 따뜻하면서도 직접적인 터치가 가능한 글쓰기를 한다. 이 책은 낮아진 자기 인식을 끌어올리고 환경에서 누적됐던 거부감과 부적절감을 극복할 아주 현실적인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br/><br/>이 책은 어떤 이유로 현재 자신감이 떨어진 이들에게 자신의 매력 있는 재능들의 가치를 어떻게 샘솟게 할 수 있는지, 자신과 타인의 많은 단점들은 어떻게 수용하고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린이 시절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성취 수준과 실패 수준을 스스로 결정하는 데 어떤 발달 과정이 따르는지를 보여준다. 과거의 경험이 어떠하든지 각 사람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 발달시킬 수 있다. 마땅히 강건한 자아 존중감을 지니고 자라나야 할 어린이들에게도 이 동일한 원리는 적용된다. 저자는 사람의 발달이란 평생을 두고 지속되므로 인생에서 ‘긍정성 혁명’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어느 시점에서든 전혀 늦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br/><br/><b>본문 소개 <br/><br/>50여 사례 분석을 통한 케빈 레먼의 생생한 상담 성공기</b><br/><br/>그러나 이 책이 ‘통계적으로 문제가 있는 소수 사람들’을 다룬 것은 아니다. 겉으로는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관계성에서 고민하는 사람들, 누가 봐도 매력적이지만 혼자만의 고민을 품는 완벽주의자들에 대해서도 면면이 탐색한다. 사례분석 끝에는 심리테스트와 재미있는 퀴즈가 포함되어 있다. <br/><br/>제1부 <잘못된 발걸음에서 빠져나오라>에서는 사랑이든 일이든 생활이든 어떤 성취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스스로 느껴 실패감과 좌절감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사례들이 제시된다. 이러한 사이클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간다. 저자는 라이프스타일의 분석을 통해 상담에 성공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예컨대 또래 남성과는‘건전한’사랑을 할 수 없고 반복적으로 기혼 남성과 불륜에만 빠져드는 매력적인 20대 여성이 소개된다. 겉으로는 자신감 넘치며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그녀의 퍼스널 히스토리에는 자주 만나지 못하고 주기적인 선물 공세로 미안함을 때우던 아버지가 자리한다. 이 여성은 저자와의 상담을 통해 변화 방법을 발견, 악순환을 극복한다. 'how to'로서 현실훈련의 단계를 제시하는 저자는 변화를 위해서는 어떤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떤 태도, 말,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세심하게 담아냈다. 항상 더 낫게 보이는 친구, 형제를 대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다 괴로운 사람, 같은 환경에서 자란 천차만별의 쌍둥이 자매, 분수처럼 불평과 고민만 쏟아내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 장애를 지닌 아이를 키우는 진정한 사랑 방식,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해주지만 늘 비난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아버지를 대신할 불륜의 사랑에만 빠지는 여성, 어린 시절에 남자 아이와 의사놀이를 하다 몰지각한 어머니에게 들켜 성적인 수치감을 각인하여 결혼한 뒤 성생활이 고통스러운 여성, 아이를 키우다 부닥치는 갖가지 어려운 상황들, 거실에서 보란 듯이 재주를 넘는 남자아이에게 아빠가 반응해야 하는 법, 학교에서 늘 엉뚱한 짓을 하고 사고를 치는 골칫덩어리 막내 아이, 자살하는 최우수 성적의 아이, 왜곡된 조건부 사랑을 각인시키는 부모의 언행, 자녀의 장애나 약점을 염려하여 과잉보호로 이어지는 케이스들, 누군가에 의해 각인된 외모 컴플렉스 때문에 어떤 도전도 할 생각을 못하는 남성…. 저자는 각각의 케이스를 분석하고 실패한 완벽주의 패턴이 시작되는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다. 또한 그러한 패턴이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자녀 양육 방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파헤친다. 특히 의사소통 단계들과‘현실 훈련’에 주목하여 문제들을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br/><br/>제2부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라>에서는 비판적인 부모가 실패한 완벽주의 성향에 미치는 영향력을 세세히 다룬다. 이를 통해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하고 퍼스널 히스토리에서 굳어진 거짓말을 믿어버리고 마는 패턴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실패한 완벽주의자(defeated perfectionist)에게서 나타나는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자신을 가혹하고 부당하게 대하기, 자기 거부의 감정, 회의감, 끊임없이 타인을 기쁘게 해 주려고 하는 행동들을 짚어보고 그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는 ‘인지적 자기 훈련’ 기법을 제시한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코멘트를 하여 자녀의 자존감을 뭉개버리는 어머니, 자녀에게 실패를 ‘예언’하는 부모들, “너무 착해서” 자선 단체나 세일즈맨의 요청조차 거절하기 힘든 사람, 이성 친구가 없으면 초라하다고 느껴서 계속 누군가를 “사귀어야” 하고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 ‘가장 좋은 것만을 해주는 부모’의 무언의 압력, 딸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 실패하기를 내심 바라는 어머니, 바라는 바를 표현하지 않거나 거꾸로 표현해 늘 손해를 보고 주변에 오해를 몰고 오는 직장 동료, 초인이 아니면 하기 힘든 목록을 매일 작성하는 사람, 완벽주의자의 꾸물거리는 성향이 게으름만은 아닌 이유 등이 등장한다. 또한 케빈 리먼은 인간에게 내재한 뿌리 깊은 죄의식의 문제를 파헤친다. 한 번의 외도로 인해 배우자와 자녀에게 평생을 짓밟혀도 좋다고 생각해 버리는 사람의 예를 통해 사람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여 근본적인 자유함을 회복하고 타인이 자기의 ‘죄의식 버튼’을 눌러 조종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누구에게나 자리한 ‘환경으로부터의 거절감’과 대면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현대인의 광범위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길을 모색한다. <br/><br/>제3부 <당신이 왜 위대한 존재인가를 알자>에서는 에디슨, 링컨, 처칠 등의 고전적인 성공스토리를 비롯해 여러 영역의 동시대 유명인과 스타들의 아웃사이더 경험,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피력한다. 살다보면 부정적 기대(negative expectation)를 하는 주변 사람들 틈에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자신감을 갉아먹는 좋지 않은 환경의 영향력이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누구나 자기 자신을 작은 존재로 비하해버리고 허무한 데 굴복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일시적으로든, 성장 과정에서 왜곡된 보다 깊은 원인 때문에든 자신감을 잃어버린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내놓는다. 현대인을 실패한 완벽주의자로 만들어가는 심리적 환경과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소개했다. 또한 다섯 자녀를 기른 양육 체험을 통해 각 사람의 차이와 인간의 고유성이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특별한 재능과 능력을 발견하는 방법 7단계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