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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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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뇌

: 뇌과학이 알려 주는 딸 육아의 모든 것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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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90g | 142*210*20mm
ISBN13 9791191104714
ISBN10 119110471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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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성호르몬이라고 하면 생명 활동이 활발한 사춘기부터 장년기에 분비된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사실은 임신 초기 배 속에 있는 태아에서 이미 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것이 마음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요. 의외의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 뇌의 기본형은 ‘여자’라는 사실입니다. 태아기 아주 초기 단계에는 염색체의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태아가 여자의 뇌를 지닙니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남자와 여자로 성별 분화가 이루어지는데, 이 열쇠를 쥐는 것은 남성 호르몬입니다.
---「24쪽, ‘우리 뇌의 기본형은 여자’」중에서

세로토닌은 마음의 균형을 유지해 안정시키는 뇌 속 물질이므로,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지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협조성과 주변과의 화합을 중요하게 여기게 됩니다. 싸움을 피하고 사교적인 행동을 좋아하며 배려도 잘하게 되지요. 딸을 키울 때, ‘어머, 부쩍 커서 꼭 언니 같네?’ 하고 생각이 든다면, 바로 이런 호르몬 때문이지요. 이 시기의 딸은 편안한 감정 상태를 원하므로 친구들과 더욱 친밀하게 지내게 됩니다.
---「44쪽, ‘호르몬이 딸에게 미치는 영향’」중에서

밥 먹을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여자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는 메시지에 곧바로 답을 보내지 않으면 욕을 먹고 그룹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룹’의 규칙을 어겼다는 것이지요. 남자아이들은 답이 조금 늦어도 ‘미안하다’라고 말하면 해결인데, 여자아이들 사회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여자아이들은 그룹에 속한 한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지만, 조금이라도 규칙을 어기면 매섭게 공격하고 따돌리기 쉽습니다. 규칙을 어긴 아이는 같이 지내기가 어려워지지요. 여자아이의 동료 의식에 이런 폐쇄성이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67쪽, ‘친구 관계에서 무리를 짓기도 한다’」중에서

여자아이는 전환 뇌가 잘 기능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 대한 공격성이 피어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부모들을 불안하게 하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의 우울증은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 쉬우므로 심각하게 낙담하는 아이는 주변에서 잘 도와줘야 합니다. 특히 엄마의 지지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우선, 엄마 본인이 도파민적인 가치관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실망한 아이를 보며 ‘기대했는데 실망했어’, ‘사실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와 같은 생각이 들더라도 바깥으로 말을 꺼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아이는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해 엄마가 얼마나 낙담했는지 다 눈치 채기도 합니다.
‘엄마가 나한테 실망한 이유는 내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나는 가치가 없어.’
아이가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앞으로 시작할 새로운 생활에 흥미를 잃고 당연히 점점 더 우울해지겠지요.
---「71쪽, ‘딸이 우울해할 때 필요한 것’」중에서

부모는 난감한 상황을 넘기려고 가끔 아이에게 말로 둘러 댈 때가 있지요. 상황에 따라서는 어른의 사정으로 다소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 해도 통하는데, 10세가 지나면 “엄마, 말이 앞뒤가 안 맞잖아!” 하고 쉽게 간파합니다. 그러면 부모는 어떻게든 말을 꾸며서 공격을 회피하려고 하는데, 아이는 이해하기는커녕 “이러니까 어른은 믿을 수 없다는 거네”라며 경멸하는 눈빛을 보낼지도 모릅니다.
---「118쪽, ‘열 살이면 다 안다’」중에서

여자아이가 월경을 시작하면, 월경 주기에 지배되어 감정 기복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뇌 기능 자체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부모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겠네요.
‘여자아이의 감정 기복은 뇌 때문이다.’
---「122쪽, ‘감정 기복은 뇌 때문이다’」중에서

“아무래도 좋아”, “지겨워”라며 좀처럼 의욕을 보이지 않는 아이에게 살짝 활력을 주어 긍정적인 정신을 갖추게 하고 싶을 때면 의욕 뇌를 활성화합니다. 요령 좋게 척척 움직이는 아이로 키우려면 집중 뇌를 활성화하고요. 집중 뇌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아드레날린이 활성화됩니다.
---「141쪽, 딸아이 맞춤 두뇌 활성법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할 때, 아이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게 시켜 조금은 스트레스를 주어야 의욕적인 기분이 샘솟고, 머리도 잠에서 깨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입니다.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 숙제도 지루하게 풀기보다 며칠까지 몇 쪽을 끝낸다고 계획을 세워 ‘이대로 열심히 하면 되겠는데?’ 하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반대로 엄마가 뭐든지 다 수발을 들어 해결해 주는 습관이 붙으면 무거운 엉덩이를 들기 싫어지지요.
---「165쪽,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한 집중 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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