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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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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러인가?

: 한 남자와 그가 쓴 열 편의 교향곡이 세상을 바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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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852g | 160*224*35mm
ISBN13 9788996253785
ISBN10 899625378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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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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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석호
보성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해 대학 졸업 후 『그라모폰 코리아』의 편집기자로, 그리고 EMI 뮤직의 클래식 부서에서 일했다. 음악을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열망에, 지금은 미국에서 음악사를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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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는 오늘을 위한 작곡가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때로는 구성원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 세상에서 음악가들과 청중이 느끼는 바와 교감하는 음악의 창조자다. (…)그는 결코 설교도 선전도 하지 않고, 자랑도 불평도 하지 않으며, 긴 인생여정 동안 우리와 같은 바를 느끼면서 함께 웃고 울며 말을 건네며 그 모든 것의 의미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말러는 바로 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 p.11

말러의 음악에는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뒷덜미를 잡아채는 특별한 능력이라도 있는 것 같다. 불안감에 떨고 있는 국가원수가 되었건 격무에 시달리는 전문 직업인이 되었건, 그의 음악은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자물쇠를 풀고 우리의 꿈을 채색하며 자기만족으로 이어지는 인식의 상태를 유도한다. --- p.29

말러의 예술은 고상한 동시에 천박하고, 독창적인 동시에 파생적이며,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동시에 진부하기도 하다. 그의 음악은 교과서적인 분석을 거부한다. 말러의 음악은 지적이고 반어적인 담론이 오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심리 게임이며, 자기발견과 자기위안, 자기갱신으로 이루어진 삼중의 감정 탐험길이다. 말러라는 치료약은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손 뻗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각각의 교향곡이 내면의 진실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검색엔진이다. 말러를 안다는 것은 곧 우리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44

어쨌거나 인생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며, 내 아이 또한 언젠가는 병을 이겨낼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생겼다. 말러는 우리 인간의 오뚝이 같은 회복력과 무한한 자기갱생 능력을 북돋우는 음악을 쓴 것이다. --- pp.301-302

인생은 투쟁이고 예술은 죽음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러는 말했다. 거기에는 손쉬운 해결책도, 마법의 탄환도 없다. 인생은 흘러가고 예술은 매일이 다르게 변해간다. 구스타프 말러를 찾는다는 것은 곧, 우리가 이 좋은 지구 위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 동안 전부를 걸고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몇 가지 것들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정의 시작인 동시에, 때로는 그 끝이기도 하다. --- pp.383-384

말러의 지휘를 보고 압도당한 어느 숭배자는 “말러의 지휘를 듣다보면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술회했다. 말러의 연주를 들은 사람들은 “위대한 인간의 순수한 고백”을 경험했고, “말러가 청중의 갈채를 받으면서 보인 미소 속에 담긴 고통”을 목격했다. --- p.388

말러의 음악은 인간 육체라는 껍데기를 뚫고 들어와 곧바로 영혼으로 접근한다. 「교향곡 10번」에서 사랑과 상실, 삶과 죽음이 갈라지는 분기점의 날카로운 촉수는, 가혹한 트라우마를 겪은 뒤 회복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방어막을 간단히 제압한다. 음악가들은 그 직업적 특성상 보통 이상으로 단단한 방화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감정이 끼어들면 제아무리 튼튼한 방화벽이라도 별무소용이다. 음악가들이 감정을 과장되게 드러내면서도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게 하는 작곡가는 오로지 말러뿐이다. --- pp.448-449

말러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노출했고, 그러고는 음악가들로 하여금 그들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허용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시벨리우스의 음악보다 말러를 연주하는 데서 더 큰 흥분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말러는 우리에게 느끼는 능력을 일깨우는 동시에 바로 그 느낌에 근거해 행동할 수 있도록 우리를 해방시킨다. 왜 말러인가? 음악가들에게 물어보라. --- pp.449-450

당신 인생에서 뭔가 중요한 전기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라. 만약 아기가 태어난다면 그 기분을 간직하고 [말러의] 「교향곡 4번」을 들으러 가보라. 그 정신 사나운 오프닝과 넉넉한 느린 악장은 순진무구한 기쁨의 세계로 통하는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꿈에 그리던 일자리를 얻었다면 더 큰 용기와 넓은 시야를 얻기 위해 「교향곡 7번」의 ‘밤의 음악’ 악장들을 들어보라. 배워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쌓인 인턴사원이라면 「교향곡 6번」의 흉포한 리듬에서 뭔가 격려가 되는 구석을 들어낼지도 모른다. 만약 나쁜 소식을 들었다면 「교향곡 9번」을 들으러 가보라. 그 어떤 것보다도 나쁜 소식이라면 「교향곡 10번」의 피날레 악장을 들어보라. --- pp.476-477

독자들은 말러의 교향곡을 듣고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한 사람들의 깨달음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교향곡 6번」을 통해서 파괴 직전에 있던 심신을 극복한 지휘자라든가 「교향곡 9번」에서 개인적인 메시지를 발견한 작곡가에 대한 일화―를 이 책 전체에 걸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말러가 당신의 뒤통수를 때릴지 모를 일이다.
---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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