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체 제시문 속에서 가장 많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를 찾는다. 만약 동화라면 주제와 관련된 단어들이 빈번하게 등장할 것이다. 이때 제목을 놓치지 말고 꼭 보아야 한다. 이건 팁이다. 보통은 아이들이 제시문 속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를 찾기에 급급해 글의 제목을 놓치기 일쑤인데, 제목에 들어있는 단어가 보통은 전체 제시문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한다.
---「2장 어머니, 요약에도 기술이 있습니다」 중에서
장편 책의 차례를 보고 장이 나누어져 있음을 인지시킨다. 그리고 장별로 제목이 구성된 경우, 제목을 확실히 읽은 후 해당하는 장을 읽도록 한다. 다 읽은 후에는 다시 차례로 돌아와 5단계 각각에 따라 장을 묶어 나눈다. 그렇게 나눈 기준에 따라 내용을 요약하도록 지도한다.
---「3장 어머니, 문학 주제 파악은 요약으로 해결됩니다」 중에서
결국 주어진 내용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는 것은, 지금 읽은 내용을 정리하라는 의미이다. 제시문에 담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도, 긴 제시문을 읽으면서 짧은 시간 안에 내용적인 부분을 요약정리하여야 한다. 요약한 내용을 기록하지는 않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주어진 제시문의 내용을 읽으면서 바로 핵심적인 부분만을 간추려 요약하는 기술이 발휘되어야만 풀 수 있다.
---「3장 어머니, 문학 주제 파악은 요약으로 해결됩니다」 중에서
이미지 틀은 전체 글을 읽고, 자기 것으로 소화해야 어떤 형태의 이미지 틀을 이용할 것인지, 가장 핵심적인 중심 내용에 무엇이 들어와야 하는지, 주변 정보들은 어떻게 배열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고차원적인 요약 능력이 필요하고,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낯설 수 있어서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미지 틀을 사용해서 자료를 요약하면 아무리 어려운 글도 마치 조감도처럼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전체 글을 파악하는 데도 유용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독해력과 요약 능력이 높아진다.
---「4장 어머니, 비문학 분석 핵심은 요약입니다」 중에서
혜나는 기본 생각그물을 그렸다. 앞의 글이 고려의 건국 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그것과 관련되어 뼈대가 되는 세 나라의 이야기를 생각그물로 요약한 것이다. 작은 사건까지 정리가 됐으니 세 나라의 자세한 정보를 육하원칙 항목으로 정리하면 된다. 예를 들면 작은 사건 중 ‘군사력 짱 후백제’에서 누가는 ‘견훤’, 언제는 ‘900년’, 어디서는 ‘완산주’, 무엇을은 ‘후백제’, 어떻게는 ‘나라를 세워 활발한 대외활동을 했다’, 왜는 ‘백제를 계승하기 위해서’이다.
---「4장 어머니, 비문학 분석 핵심은 요약입니다」 중에서
지금도 물론이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독해력이 필요한 시대임이 분명하다. 특히 미디어 자료를 제대로 읽어 내는 능력이 독해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썸네일 만들기나 영상을 요약하는 활동들이 이런 새로운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한 좋은 도구와 방법이 될 것이라 감히 예측해 본다.
---「5장 어머니, 요약만 잘한다면 다중 매체 문해도 가능합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