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처럼 자기 길을 계속해서 가는 자다. 다른 말로 하면, 목적지가 있는 사람이다. 이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나는 야구 경기에서 베이스에 출루한 주자들의 예를 든다. 1루에 진출한 주자는 1루 베이스에 붙어만 있으면 아웃되지 않고,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그런데 기회만 되면, 위험을 무릅쓰고 1루를 떠나 2루를 향해 움직인다. 이러한 움직임을 영어로 리드(lead)라 표현한다. 리드는 방향성을 가진 동사다. 1루 주자는 목적지인 홈을 향해 전진해 나아간다. 중요한 것은 리더에게는 목표가 있고, 이를 거쳐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리더의 자격을 갖추었는가? 리더에 합당한가? 걱정하지 말라. 가진 것이 없고, 갖춘 것이 없어도 목적지가 분명하다면, 당신은 훌륭한 리더가 될 잠재력을 갖춘 셈이다.
--- p.17-18

코칭은 리더가 택할 수 있는 최적화된 관계 방식의 하나다. 코칭은 기본적으로 만나는 상대방을 잠재적인 동반 파트너로 생각하고,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본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리더가 코칭의 관점을 가지면 누구를 만나든지 사사롭게 대할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일정 기간 동반할 자세를 갖추게 된다. 즉 대인관계의 수용성과 동반 능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각양각색의 사람을 코칭의 관점으로 안정적으로 대할 수 있다는 것은 리더에게 커다란 발전 요소다.
--- p.26

내면의 언어를 바꾸면 존재 자체가 바뀌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행동과 삶이 자연스럽게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 마음 가운데 “평강의 왕”(히 7:2) 되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언어를 새겨 놓으면, 나도 모르게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렇듯이 언어에서 비롯된 존재 혁신은 행동 방식의 혁신으로 이어져 확실히 더 나은 성과의 창출이 가능해지며, 상황이나 사람들에게 묶이지 않고 예수님을 닮아 가는 리더로서 성숙해지게 된다.
--- p.60

크리스천이 성령 세례를 받아서 안개 인생에서 하나님의 상속자 리더로 변화하는 것은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세상 경영을 위임받은 CEO로 취임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크리스천의 전략 코칭은 프라할라드가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한 전략 코칭과 그 원리가 같다고 할 수 있다.
조직의 경험과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CEO로 취임하려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세상 경험이 아무리 풍부해도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유업을 물려받으려면 완전히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관점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관점으로 반드시 전환해야 한다.
--- p.94-95

레나르가 제시하는 정체성 개발의 세 단계는 조직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성장하는 인재들이 전형적으로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영자 코칭 과정에서 경험한 한 사례를 들어보자. 경영 임원으로서 얼마간 열심히 일한 시점에서 동반자를 만났다. 조직에서 그에게 기대하던 것은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적 비전을 수립하는 데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리더로서 그 일의 성취감은 전문가나 관리자로서 일할 때와는 다르게 모호하고 불확실해서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 p.101

크리스천이 일터에서 해야 할 것은 담당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 층인 영적인 수준까지 관점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크리스천 리더들은 조직이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관계의 연결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신앙생활과 일터의 분리가 아니라 일터 현장에서도 의식의 고양과 함께 영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가야 한다.

《맥시마이즈》는 크리스천 리더십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책입니다. 리더십 이론에 성경 말씀들을 서로 연결하여 깊은 통찰력을 줍니다.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함으로 대표되는 뷰카(VUCA) 시대에 이 책은 실생활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탁월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비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독특성은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구체적 방법과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에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리더십 실용서라는 것입니다. 리더십 변혁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리더십 이론들을 기독교 가치관으로 재해석한 것이 놀랍습니다. 이론적인 바탕이 탄탄해서 설득력이 있고 다양한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 주어서 이 분야를 모르는 비신자들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리더십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과 저자의 실제 경험을 담아서 크리스천 리더십의 정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