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관련된 많은 책이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먹거리라는 관점으로 창세기를 바라보며 해석하는 책은 한국에서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가우뚱했지만 이세령 목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구약과 신약을 오가며 펼치는 주해와 논증이 읽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냅니다. 각 장마다 각 주제를 매끄럽게 풀어내며 다음 주제로 이어가는 실력이 탁월함을 느낍니다. 결코 읽기 어렵지 않은 평이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지만,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책입니다. 결국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먹거리가 제공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선한 세상을 만들어 가라는 것입니다. 함께 먹거리를 나누고 평균함의 원리로 필요를 채우는 선한 세상을 꿈꾸며 성경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저자의 관점이 신선하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도 먹거리를 나누는 선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탁월한 논증과 따뜻함이 묻어있는 이세령 목사님의 책을 기꺼이 추천합니다.
- 김관성 (목사, 낮은담교회)
창조의 목적을 선한 세상으로 이해한 저자는 구체적으로 먹을 것을 공급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인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돕는 이로써 하나님의 형상을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여 서로의 필요에 부응하는 삶이 선한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복음의 은혜를 받은 우리가 회복하기를 원하는 선한 세상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일독을 추천합니다.
-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평소 말씀의 사람으로 알려진 저자가 평생을 두고 집요하게 파고든 한 진리를 책으로 엮어 우리에게 준다. 저자는 말씀의 가르침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는 것과 그 가르침이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에 그대로 잇닿아 있다는 것을 믿고 그 의미를 우리 삶의 큰 축인 경제와 식생활에 적용한다. 우리 시대의 고통이 탐욕에서 온 것이라면 그것부터 내려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저자의 권고는 성경 원문에 대한 정밀한 해석을 바탕으로 출발하여 빈부격차, 부동산값 폭등, 수도권 집중 등 현장의 부조리에도 곧바로 적용된다. 바로 생각하고 바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혹 세부 해석에 관한 생각이 달라도 저자의 핵심 도전 자체는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 권수경 (목사, 일원동교회, 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이세령 목사님의 창세기 해석은 과격하면서도 참신하다. 그는 선악과를 다른 사람의 먹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것을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먹을 것을 탐낼 때 하나님의 형상은 깨뜨려진다. 하나님의 형상은 서로의 먹거리를 지키는 삶에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의 분수를 넘어선 욕심이 서로를 헤치는 오늘의 현실 속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목사님이 창세기를 통해 바라보는 선한 세상의 꿈이 복음이 되길 바라면서 일독을 권한다.
- 권오헌 (목사, 서울시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