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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자를 위한 손자병법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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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자를 위한 손자병법 읽기

: 군사의 기동성에서 개념의 유동성으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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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98g | 132*200*10mm
ISBN13 9791192628240
ISBN10 119262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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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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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이 흥미로운 점은 지은이와 저작 시기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은이와 저작 시기를 알 수 있는 책이 있고(『손자병법』의 경우), 알 수 없는 책이 있으며(고대의 책 대부분), 저자에 대해 알아서 저작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많은 경우 그러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그렇지 않은 경우(『노자』)도 있다. 저작과 저자와의 관계는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서 저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안다고 저작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손자병법』은 저자와 저작시기뿐 아니라 독자가 누구인지, 또 저작 목적이 무엇인지까지 분명히 드러난 희귀한 예에 해당한다. 독자와 목적까지 명시된 제한된 저술이 역으로 보편성으로 확장되었기에 『손자병법』을 성숙하다 부르고, 가장 이른 시기의 기록인데도 일관된 사유의 힘이 강력하기에 ‘이미’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
--- p.15~16

손무의 훈련은 치병을 드라마틱하게 보여 준다. 여자들을 훈련대상으로 설정했는데, 농부들이건 젊은이들이건 상관없다. 치병은 조직이 먼저라는 사실을 보여 주려고 손무는 인원을 두 부대로 편성하고 대장을 임명해 체제를 편성했다. 아마 복장도 통일하고 편성에 맞는 깃발과 신호체계를 세웠으리란 점도 상상할 수 있다. 북에 맞춰 구령을 내리는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명령체계의 작동과 각 부대에서 통용되는 신호체계를 익히도록 했다. 사마천은 원문에서 약속(約束)과 신령(申令)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는 군대에서 통용되는 조직 내의 언어를 말한다. 이 부분은 중요하다. 병사들이 자기 조직의 언어를 모른다면 병사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 p.33

「계」 편은 전쟁을 총괄하는 전체 계획을 세운다는 의미로 책 전체의 전제를 제시하고 방향을 알려 주는 중요한 장이다. 첫 문장, “군사는 나라의 큰일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처지이고 존속하느냐 망하느냐의 길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는 문장은 병법의 대전제다. 이 말의 무게를 이해할 때 병법의 중요성을 받아들일 수 있다. 군사 문제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큰일이다!
--- p.46

삼국시대 위(魏)나라 무제(武帝).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주인공 바로 그 조조다. 뛰어난 시인이자 정치가, 군사전략가이면서 인재를 보는 안목이 남달랐던 대단한 인물이다. 소설 속에서 오도된 이미지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뛰어난 무장으로 용병에 능해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사람으로 『손자병법』 주석에 이만한 적임자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현재 읽는 『손자병법』은 조조의 손을 거쳐 정리된 책이다. 조조는 『손자병법』을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붙여 읽기 편하도록 한 공이 크다. 다만 주석이 간략한 편이라 좀 더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조가 손자를 주석한 책이 『손자약해』(孫子略解)다. 원본은 상실되고 십일가주 안에 그의 글이 남았다. 조조는 병법에 일가를 이룬 사람이라 당시까지 전해지던 병서(兵書)를 정리하고 자신이 깨우친 바를 책으로 남겼는데 후대에 『조공신서』(曹公新書)로 알려졌다. 이 책 역시 전해지지 않는데 송나라의 장예(張預)가 『손자병법』의 「작전」(作戰) 편을 주석하면서 “『조공신서』에서 말하길”(曹公新書云)이라며 인용한 부분이 남아 있어 일부나마 볼 수 있다. 조조의 주석은 손자의 주석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102~103

개념의 유동성을 손자가 창안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손자병법』을 읽었을 때 개념의 유동성이란 사고를 자연스레 추출해 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유동성이란 개념은 유용하다. 의미문자의 성격이 강한 한자의 특징에서 진화한 것이겠지만 무엇보다 현실과 고투하며 얻은 개념이라 소중하다. 추측건대 후대의 사상과 개념을 논하면서 개념의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이념적인 글을 읽을 때 미로에서 헤매기 십상이다. 유동성은 현실과 상관된다는 공시적인 의미이기도 하지만 통시성을 띠기 때문에 역사적 맥락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후대에 갈수록 더욱 그러하다. 손자의 공적은 개념의 유동성을 선명하게 보여 주고 구체화한 것에 있다. 후대에 끼친 영향력 역시 컸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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