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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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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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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25*188*14mm
ISBN13 97911708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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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흐느낌과 훌쩍거림, 미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훌쩍거림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 선물」중에서

요즘의 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은, 선물을 준 사람 중에서 이 두 사람이 가장 현명했다는 것이다. 선물을 주고받는 모든 사람 중에서 이들이야말로 가장 현명했다. 어디를 보아도 그들이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중에서

봄은 얼마나 마녀와도 같은가! 돌과 쇠로 이루어진 거대한 추운 도시에도 봄의 전갈은 와야만 했다. 거친 초록 외투와 온화한 공기로 덮인 들판의 작지만 굳센 전령밖에는 이를 전할 사람이 없었다. 그는 바로 진정한 행운의 병사, 프랑스 요리사들은 사자의 이라고도 부르는 민들레다.
---「식탁 위의 봄날」중에서

“너 자신을 생각지 않겠다면, 내 생각이라도 해줘. 나는 어쩌란 말이니?”
---「마지막 잎새」중에서

사랑이 우리 것일 때는 자기희생과 헌신의 다른 이름이다.
---「힘들게 얻은 과일의 작은 흠집」중에서

나는 “첫사랑만큼 깊고, 모든 후회만큼 격한” 엄마의 식료품 찬장이 떠올라 이렇게 물었다.
“저드, 팬케이크 만들 수 있어?”
---「피미엔타 팬케이크」중에서

나는 내 기질도 그렇고 원칙도 그렇고, 밥 먹을 곳만큼은 아주 좋은 곳을 찾아내는 습관이 있거든.
---「식탁 위의 큐피드」중에서

음식의 서서히 퍼지는 유혹에 굴복해 맹목적으로 내 운명을 좇아왔는걸. 너무 늦었어. 영원히 두 발 달린 되새김동물이지. 내 인생은 바닷가재 샐러드에 도넛으로 망하게 되었다고.
---「식탁 위의 큐피드」중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지내는 기술을 고안한 놈을 저주하겠네. 그의 영혼이 영원히 바닥없는 불구덩이 속에 묶여 있기를.
---「식탁 위의 큐피드」중에서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건 저녁 식사를 알리는 뿔피리 소리야.
---「식탁 위의 큐피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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