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적 인간론의 통전적 이해에 근거해 구약의 인간과 관계된 상징적 언어체계가 육체적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의미를 지닌 것임을 잘 밝혀 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남녀 인간의 신체 각 기관과 관련된 성경에 표현된 언어들의 의미를 총 10장에 걸쳐 자세히 밝혀 준다. 이러한 신체 기관들은 단순히 물질적 차원의 기능적 의미를 뛰어넘어 영적 의미를 함유한 상징적 언어체계를 지닌 것임을 말해 준다.
-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현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상징이란 어떤 세계관이 남긴 문화의 정수이며, 단지 흔적만이 아니라 의미와 해석도 함께 담고 있다. 그래서 상징은 창조적 정신의 산물로 본다. 그동안 주류 체계인 과학적 세계관은 견고한 객관성을 밝혀 주었으나, 신과 영적으로 교통하는 창조적 의미와 해석이 다소 부족했다. 이번에 번역되어 소개되는 『성경과 몸의 상징학』은 이런 갈증과 목마름을 상당히 해소해 주고 있다.
- 한동구 (박사│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부활신앙은 “육체 부활”뿐만 아니라 “영혼 부활”도 강조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영육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하는 전인적 인간 이해는 그리스적 이분법의 폐해를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고, 이에 근거한 상담은 인간의 육체성, 구체적인 필요욕구, 갈망, 삶에 고픈 오늘날의 사람에게 집중하도록 이끌 것으로 본다. 이 책은 그동안 간과해 온 몸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강조하고 있다.
- 차준희 (박사│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전 한국구약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