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실제 교실 상황에서 작업치료사가 교사와 학생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현재 교육 체계를 고려할 때 작업치료사가 공식적으로 학교로 와서 학생을 지원하려면 많은 논의와 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하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학생-교사-또래 학생들-부모-작업치료사 간의 아름다운 협력의 과정과 성과를 읽고 나면 조금 시간이 걸리고 힘이 들어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 박지연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작업치료의 영역을 학교로 확장하여 아동에게 자신을 알아주는 ‘누군가’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동 인생의 첫 장을 긍정적 경험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일본의 사례이지만, 이 책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하여 국내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아동들을 돕는 유용한 개입이 시도되기를 바라며, 작업치료와 일상생활 연계를 위해 긴 시간 열정적으로 매진해 오신 역자가 선도자가 되실 것을 기대한다.
- 정유숙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 책은 바로 대나무 뿌리처럼 다양한 학생 하나하나를 새로운 죽순처럼 늘 새롭게 관찰하고, 분석하고, 방법을 찾는 사람들의 실천과 행동과 작업과 접근을 담고 있다. 아이에게 부는 바람이 바뀌면 교실의 바람이 변화하고 교실의 바람이 변화하면 학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달라지고 학교에서의 바람이 달라지면 마을을 누비는 바람들이 새로워지며, 마을을 휘몰아도는 바람이 새로우면 공동체 전체가 다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바람들을 일으켜 온 사람들의 대화이며, 일기이며, 기록이다. 우리나라의 학교들이 다시금 아무렇게나 해도 너무나도 멋진 학생들로 다시금 울창해질 것이다.
- 김형수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대표)
이 책은 아이들의 기능적, 감각적 특성을 해석하고 환경 구성, 지원인의 교육 등을 작업치료사가 맡아 교사들과 협응을 통해 학교와 가정에서 건강한 활동 참여가 가능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모든 아이가 충분히 존중받고 교사는 아이를 지지하며 성장을 돕는 존재가 되는 학교로 바꾸어 낼 수 있는 희망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 김수정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