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자가 남자와 이야기를 하다가 당황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남자에게 직접 말하는 것이다.

"나는 당신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나는 해결책을 바라는 것이 아니에요. 단지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었으면 좋겠어요. "

남자는 이런 직접적인 방식을 반길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게 되기 때문이다.

여자가 얘기를 하는 동안, 남자는 그녀가 해결책을 원하는지 아니면 그냥 얘기하기만을 바라는지 잘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여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

"내가 남자로서 혹은 여자로서 들어주기를 바랍니까?"

만약 여자로서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그때는 그냥 듣고 있기만 하면 된다. 남자로서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해결방안을 제시해도 좋다. 어느 쪽을 취하든 서로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결론적으로, 조언의 문제는 남녀가 서로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자는 조언을 해주는 것을 사랑과 배려의 표시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는 남자가 자기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석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간단하면서도 아주 의미심장하다. 남자로서는 무엇보다도 공감을 하면서 여자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여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 여자도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을 때 남자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들어가는 말
남녀 노릇을 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을까? 우리는 제2의 언어, 즉 낯선 방언처럼 듣는 사람을 당혹시키는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

제1장 왜 남자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할까?
“제발 거짓말 좀 그만해, 이제 안 속는다구!" 어디선가 들어본 말인 듯한가? 당신이 만일 여자라면 습관처럼 당신의 파트너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장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자주 하는 거짓말>은 무엇인지, 그리고 <여자들은 어떻게 거짓말을 귀신같이 알아차리는지>에 대해 다루었다. 그런데 사실은 남자들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며, 남녀 불문하고 젊을수록 더 잘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거짓말쟁이들은 발붙일 곳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 채에서 <거짓말을 꿰뚫어볼 수 있는 단서>와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를 잡아내는 방법>, <상대방의 말을 깊게 읽는 방법>, <거짓말 퇴치법>, 그리고 <남자의 속셈 알아보기 사전>을 통렬하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제2장 왜 여자들은 빙빙 돌려 말할까?
왜 여자들은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일까? 여자들은 문제가 있으면 말로 표현하고 싶어하며 과장하기를 잘한다. 그리고 여자들은 재빨리 본론을 꺼내지 않는다. 이것이 세상 모든 남자들이 납득할 수 없고 속을 썩이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 장에서는 여자들 앞에서 어리둥절해하는 모든 남자들을 위해 난해하고도 난해한 <여자들의 간접용어 어휘집>을 싣고, <왜 여자들은 모든 세부사항을 알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3장 왜 여자는 툭하면 눈물을 흘릴까?
흔히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잘 운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남자들은 툭하면 질질 짜는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겨워하기도 한다. 남자들도 짐작하고는 있겠지만 여자들에게 눈물은 일종의 정서적 협박과 같다. 이 <정서적 협박자를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제4장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남자의 7가지 행동
남자는 여자가 끊임없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조언을 하려 든다. 그리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보면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곤 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때로는 당신도 이성과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성과의 언쟁을 피하려면 수렵시대부터 각기 다른 방향으로 프로그래밍된 서로의 행동습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쇼핑하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남자와 함께 <평화롭게 쇼핑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과 <남자를 다시 훈련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장.

제5장 남자의 7대 불가사의 해결하기
왜 남자들은 친한 친구의 사생활에 대하여 잘 모르고, 책임과 약속을 회피할까?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가 책임 있는 태도로 나오지 않거나 혼란에 빠져 있을 때의 해결책>을 만날 수 있다.

제6장 왜 여자의 잔소리는 끝이 없을까?
여자 잔소리의 역사는 유구하다. 그리고 잔소리하는 여자에 대한 잔인한 핍박의 역사 역시 만만치 않다. 문제는 여자의 잔소리는 곧 남자의 신음소리와 같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오죽하면 내가 잔소리를 하겠어요?” 하고 외치겠지만 잔소리 피해자인 남자들의 심정도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결론을 말하자면 잔소리는 효과가 없다. 잔소리는 인정해 달라는 요청이기 때문이다. <잔소리보다는 다른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남자에게도 희망은 있다. <아내가, 연인이 잔소리를 해올 때의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으니까.

제7장 또 다른 여자, 그의 어머니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괴이쩍고도 고통스럽다. 오죽했으면 저자 역시 시어머니(또는 장모)를 괴물공룡이라고 칭했을까. 하지만 시어머니가 모두 극악한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고부관계가 사이코 드라마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관계를 재정립하는 방법>, <위기의 부부가 서로 제기해야 할 질문들>과 <한계를 정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제8장 여자들의 비밀 채점표
역시나! 남자들은 늘 뒤통수가 따가웠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을 것이다. 여자들은 늘 남자를 주시하면서 <비밀 채점표>에 점수를 매기고 있었던 것이다. 부부가 서로에게 점수 매기기에 관한 실험을 통해 <여자를 위한 해결책>과 <남자들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 장.

제9-12장 남녀의 섹스어필 테스트와 매력 분석
적나라하지만 천박하지 않고 세심한 <테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이를테면 자신의 섹스어필 점수를 매겨보고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것이다. 아내나 연인을 두고도 수시로 매력적인 여성을 흘끔거리는 남자들에 대한 일종의 <대비책>이라고나 할까. 또한 남자들에게도 찬밥신세가 되지 않도록 <매력적인 남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