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이를 만나기로 한 수영장으로 향하면서 ‘만나면 무슨 얘기로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세진이는 처음 만난 저에게 세 손가락밖에 없는 손을 선뜻 내밀며 먼저 악수를 청했습니다. 스스럼없이 의족을 벗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해맑게 웃으며 물살을 가르는 세진이를 보면서 평소의 제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세진이를 보며 모두의 가슴속에 ‘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를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태환 (수영선수)
불가능을 가능으로, 포기를 승리로 만든 아름다운 모자 양정숙 씨와 김세진 군. 두 다리와 세 손가락이 없이 태어난 세진이를 입양해 사랑스런 아이로, 세계 최고의 유소년 수영선수로 키워낸 엄마 양정숙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을 줍니다. 장애인이라는 편견과 불편 속에서도 엄마의 사랑과 가르침을 받으며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비장애인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란 세진이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세진이 가족과 하이닉스와의 첫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장애라는 불편함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세진이의 도전과 의지력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이 책을 읽고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가는 세진이의 힘을 여러분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누구보다 용감하고 꿋꿋하게 자기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세진이와 가족의 곁에 우리는 늘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담은 갈채를 보냅니다.
안녕, 세진아. 작년에 너를 만나 함께 수영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
넌 정말 삶에 대해 삶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대단한 아이야.
앞으로도 세진아, 네가 성공하길 바라고, 이 책도 성공할 거라고 믿어. 이 책은 분명히 널리 잘 알려질 거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네가 불행에 맞서 싸워 이겨나간 과정들을 잘 이해하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처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너의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을 거라고 생각해. 너는 정말 대단한 아이야. 너와 네 가정에 축복이 있길 빌어.
애덤 킹